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척수·신경근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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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경화증

뇌와 척수, 시신경 등에 다발성 병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신경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서구 사회에서는 매우 흔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환입니다.

원인

다발성 경화증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요인과 환경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시신경염이 흔한 초기 증상으로, 수주간 눈이 잘 보이지 않다가 점차 회복됩니다. 뇌나 뇌간, 척수 등에 병변이 생기면, 다양한 운동장애와 감각장애가 발생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단

다발경화증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 신경학적 진찰을 바탕으로 결정하며, 병적인 변화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가장 잘 확인됩니다. 뇌척수액검사는 다발경화증의 진단에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유발전위검사는 시신경 및 척수신경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기타 다발경화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필요합니다.

치료

다발경화증의 치료는 크게 급성기 치료와 장기적인 재발방지 치료, 그리고 증상완화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일반적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정맥주사 합니다. 스테로이드는 급성기에 증상을 완화시키고 회복 기간을 줄여주지만, 장기간 투여할 경우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대표적인 재발방지 치료제로는 베타인터페론(beta-interferon)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