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혈액암센터

질환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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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의 종류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 Acute Myeloid Leukemia)

급성 골수성백혈병은 악성세포로 변한 골수구계 백혈구가 주로 혈액이나 골수 혹은 그 외 조직에서 증식하는 병으로 성인 급성백혈병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골수에서 악성세포가 자라게 되면 심각한 면역기능 저하가 생기고, 정상 조혈기능을 방해하므로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액이나 골수에서 골수모구가 20%이상이거나 특징적인 염색체이상이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근간은 항암화학요법으로 관해유도요법 및 관해후치료(공고요법)이며 환자별 예후에 따라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시행여부를 결정합니다.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은 악성세포로 변한 림프구계(B세포 또는 T세포) 백혈구가 주로 골수와 혈액을 침범하여 증식하는 병으로 때로 림프절이나 림프절 외 부위 (간, 비장, 림프절, 중추신경계, 생식샘 등)에 발생하기로 합니다.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성인 급성백혈병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혈액이나 골수에서 림프모구가 20%이상인 경우 진단되며, 치료의 근간은 항암화학요법으로 관해유도요법, 관해후치료(공고요법), 유지요법 및 중추신경계 예방요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환자별 예후에 따라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시행여부를 결정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CML, Chronic Myelogenous Leukemia)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가 상호전위되면서 생긴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의해 발생하는 골수증식종양의 하나로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과다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대개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며, 피로감 및 비장비대로 인한 좌상복부 팽만감 및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기, 가속기 및 급성기의 3단계로 나눌 수 있고, 병의 진행속도가 느린 만성기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수검사 및 염색체검사로 진단되고, 만성기의 대부분의 환자는 경구표적치료제로 치료하며, 드물게 세포독성항암화학요법 및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합니다.

다발골수종 (MM, Multiple Myeloma)

다발골수종은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되어 나타나는 혈액 암으로써, 종양을 만들고 뼈를 녹여 통증을 유발하고 잘 부러지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의 농도를 진하게 해 신장에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서구에서는 림프종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혈액암으로, 국내에서도 최근 30년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65-70세의 남자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혈액,소변, 골수검사로 진단되며,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이 근간이 되며, 환자의 나이 및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고용량항암화학요법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시행여부를 결정합니다.

림프종 (Lymphoma)

림프종은 림프구계에 속하는 종양의 하나로 호지킨림프종(Hodgkin lymphoma)과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s lymphoma)로 구분됩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기원이 되는 림프구(B,T 혹은 NK세포), 병리소견, 면역형에 따라 분류되는 매우 다양한 림프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직학적 검사로 진단되며, 흉부/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전신양전자단층촬영(Whole body PET) 및 골수검사를 통해 병기설정을 합니다. 아형과 병기뿐 아니라 나이 및 전신상태 등의 예후를 고려해서 치료방침을 정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이 근간이 되며,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시행여부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