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의 1/3은 수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수면을 잘 취해야만 낮시간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하면 흔히 불면증을 떠올리게 되지만 낮에 잠이 너무 많은 것도 병이고,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이상행동, 다리의 이상감각 등도 모두 수면과 연관된 질환입니다. 모든 연령에서 수면장애를 겪을 수가 있고 노인의 경우에는 50% 내외에서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본과에서는 수면클리닉을 개설 및 운영하여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및 주기적 사지 운동증,불면증, 기면병과수면과다증, 렘수면 행동장애, 수면주기장애 등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수면 중 약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되는 무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수면 중에 심하게 코롤 골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자주 있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무호흡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자주 깨게 되어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고 낮 시간에 피로하거나 졸리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수면 중에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박동이 갑자기 불규칙해질 수 있으며,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고혈압, 심근 경색, 뇌졸중,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밤에 충분히 자고도 낮 시간에 지나치게 잠이 오는 증상을 수면과다증이라 합니다. 낮에 지나치게 졸리는 증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은 기면병입니다. 기면병의 경우에는 낮에 많이 졸려 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갑자기 잠에 빠지는 발작성 수면이나 웃거나 화가 날 때 몸에서 힘이 빠져 넘어지는 탈력발작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면병이나 다른 수면과다증에서는 낮 시간의 과도한 졸리움이나 갑작스런 수면으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일상생활 및 학업,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자신이 잠을 불충분하거나 비정상적이라고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잠이 들기 힘들거나, 자다가 자주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시간이 짧다고 느끼거나, 자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등 여러 가지 형태가 복합적으로 혹은 단독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기간이 한 달 미만이면 일시적 불면증이라 하고, 한달 이상이면 만성적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불면은 진단명이 아니라 발열이나 두통 같은 하나의 증상입니다. 두통이 있거나 열이 날 때 무조건 두통약이나 해열제를 복용하기 전에 그 원인을 찾아야 하듯 불면증의 경우에도 어떤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야 하며, 특히 만성적 불면증환자나 노인환자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불면증을 2차적으로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주기적 사지운동증, 하지불안증후군, 약물남용이나 금단, 통증 등이 있습니다.
자는 동안 꿈과 연관된 행동을 보일 때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합니다. 꿈은 주로 싸우고 도망가고 쫓기는 내용으로 수면 중 과격한 행동을 보이게 되어 자신이나 옆에서 자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혹은 다리를 무엇이 찌르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을 경험하는 상태입니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워있을 때 악화되어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잠들기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리를 흔들거나, 굽혔다폈다 하거나, 주무르거나, 왔다갔다 걸어 다니는 등의 움직임에 의해 일시적으로 호전됩니다.
수면 중 엄지발가락과 발목의 갑작스런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환자에서 흔히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주기적인 다리의 움직임으로 자주 깨게 되면 잠을 자도 개운하지 ㅇ낳고 낮에 피로하거나 졸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생체리듬을 가진 경우 수면장애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저녁형 인간의 경우 사회 통상적인 스케쥴에 따라 생활을 해야 할 때 자신의 리듬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따라서 밤에 잠들기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며 오전 내내 졸리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신체적, 정신적 안정이 깨지게 되고 결국 여러 가지 질병과 정신적인 문제들이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여러 질환에서 체온, 혈압, 심박동수, 근육의 긴장 정도, 뇌파 등의 생체 신호가 불안정하게 나타납니다. 스트레스 클리닉에서는 바이오 피드백을 이용하여 불안정한 생체 신호를 갖가지 이완훈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광치료, 뉴로피드백, 최면요법 등을 이용하여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특정 부분에 근긴장도, 체온, 혈압, 심박동수, 피부전기전도도, 뇌파 등 생체 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를 부착하고, 컴퓨터 화면을 통해 관찰하게 됩니다. 마치 거울을 보면서 전신을 확인하고 흐트러진 곳을 바로 고치듯이, 컴퓨터 화면에 비친 자신의 신체 상태를 살펴보고 호흡요법, 근육이완법, 자율연상훈련법 등의 이완훈련을 통해서 얼마나 이완되어 가는지를 컴퓨터 화면의 그래프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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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시간: 진료시간을 포함하여 약 1시간
* 훈련횟수: 보통 1-2주 간격으로 총 3회를 실시하며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