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조정정신의학은 ‘정신신체의학’으로도 알려져 있는 정신과의 한 영역으로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 정신과적인 증상 및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때 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분야입니다. 특히 다학제적 진료의 일환으로, 신체적 질환에 대해 입원치료 혹은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서 공존하는 정신/심리적 증상들을 같이 치료함으로써 질환의 전반적인 경과와 예후를 개선시키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신체 질환이나 치료의 부작용 등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및 가족들이 이를 잘 극복할 수 있게 돕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환자들의 우울, 불안, 섬망, 불면 등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와 치료뿐 만 아니라 응급자문, 이식환자 자문, 중환자 자문, 암환자 자문 등 특성화된 정신건강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관련된 타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합적인 생체심리사회적(biopsychosocial)진단과 전인적이면서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문 외래클리닉(정신신체클리닉, 암센터 정신건강클리닉)개설을 통해 외래 진료 시에도 효율적인 통합진료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중환자실 및 병동 환자에서의 섬망 연구,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면, 우울, 삶의 질 향상 연구 등을 진행하면서 정신-신체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좀 더 과학적이고 전인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뇌와 면역체계의 연결. 정신신체 상호작용의 일부를 보여주는 그림으로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자극이 부신을 통해 전신적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냄. (Nat Rev Immunol. 2005 Mar;5(3):243-51.)
유방암 환자에서 우울증상의 변화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 우울증상이 호전된 환자의 경우 악화된 환자에 비해 암생존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 (J Clin Oncol. 2011 Feb 1;29(4):41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