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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암 치료

예방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암 치료


감수. 가정의학과 구혜연 교수


미리 방비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보다 더 나은 치료는 없다. 암 치료와 생존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암은 여전히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존재다. 암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건강한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식습관과 운동까지, 차근차근 실천해 보자.


증가하는 암 발생률, 원인은?

2019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는 25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99년 10만 명에 비하면 2.5배 증가한 수치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시 암 발생 확률은 남성이 39.9%, 여성이 35.8%인데, 한 가구당 1명 이상이 암을 경험하게 됨을 시사한다.
암의 원인은 전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인자와 흡연, 음주, 식이 습관, 방사선 노출, 환경 오염, 감염, 약물, 호르몬 등이 암 발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 암연구소(IARC)는 암 사망의 30%가 흡연, 30%는 식이, 18%는 만성 감염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 인구의 30~5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보는데, 외부적 요인의 상당수가 생활습관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암 예방의 첫걸음, 건강 습관 길들이기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연초에는 최소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폐암뿐 아니라 혈액암과 두경부암, 췌장암, 간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과도 연관성이 있다. 간접흡연 역시 치명적이다. 금연 효과가 즉각적인만큼 미룰 이유가 없다.
둘째, 고지방식과 가공육, 첨가당을 줄여야 한다. 특히 가공육은 IARC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신선한 채소와 콩, 통곡물 및 적당량의 단백질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되 과일은 1일 1회, 사과 1/3개 정도의 분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셋째,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비만으로 인한 만성 염증 등이 암 재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여성 암의 11%는 과체중과 비만에 기인해 체중 감량만으로도 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킨다.
넷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 신체활동은 인슐린 농도와 호르몬, 면역기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면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소량의 음주도 피한다. 음주는 다양한 암 발생위험을 높이는데 술의 종류를 불문하고 음주량과 섭취 기간에 비례하는 만큼 소량의 음주라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섯째, 지침에 따라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는다. 암 발생자의 10명 중 1~2명은 만성 감염이 원인인데,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은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일곱째,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 암의 1/3은 예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도 가능하다. 특히 암과 관련한 가족력, 만성 염증 질환, 간 질환이 있거나 암 검진을 받아본 적 없는 경우 또는 검진한 지 2년 이상 지난 사람이라면 검진을 꼭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이미 많은 건강 상식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을 통해 암과 각종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자.




의료진 소개

구혜연 교수
가정의학과 구혜연
[전문진료분야]
가정의학과 : 비만 상담, 가족주치의, 통합의학
가정의학과 (암센터) : 건강관리, 2차 암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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