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시술센터

뇌혈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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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협착

경동맥은 목에 위치하는 큰 혈관으로 대뇌에 혈류를 공급하는 중요 혈관이다. 이 경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경동맥질환은 대부분 동맥경화(죽상경화)에 의해서 발생한다. 동맥혈관 벽에 콜레스테롤등이 침착되면 죽상경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60%에서는 이 죽상경화에서 콜레스테롤이나 형성되어 있던 혈전이 떨어져 나가 색전증에 의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되고 40%에서는 죽상경화에 의해 혈관이 좁아져 뇌로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뇌경색이 발생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동맥이 70%이상 좁아져있을 경우, 경동맥협착증이 있을 경우엔 1년 이내에 20%, 5년 뒤에는 50%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가진다고 한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흔하지않은 질환이었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노인 인구의 증가로 국내에서도 그 빈도가 증가하고있는 추세이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연간 약 100여명에 가까운 환자들이 뇌혈관내 수술팀에의해 수술(스텐트수술)을 받고있다.

진단

경부 초음파

나이가 있고 오랜 기간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 목적으로 시행된다. 내경동맥의 협착 유무와 정도를 알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

경동맥의 협착 정도 뿐만아니라 뇌 안에 기왕의 질환이 있는지 여부 및 전반적인 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법

뇌혈류량을 기저상태 및 약제를 투여하여 뇌혈관을 확장시킨 후의 부하상태 두가지 검사를 통해 뇌의 혈류상태와 뇌혈관의 예비 확장능력을 파악하는 검사이다. 뇌관류 및 예비 확장능력이 떨어져있는 경우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뇌혈관조영술

침습적검사이기는하지만뇌혈관및경동맥의상태를알수있는가장정확한검사법으로치료여부결정및계획을세우는데필요한검사이다.

치료

경동맥협착증은 환자의 연령, 증상 유무, 증상의 심한 정도, 협착의 정도, 협착의 모양, 위치, 길이, 반대편 경동맥의 상태, 뇌혈류량 검사 결과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치료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약물치료

경동맥의 협착이 심하지 않고 뇌혈류량의 감소가 없을 경우 약물 치료를 하게된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동맥협착에서 경동맥이 추후 폐쇄가 진전될 것인지 여부는 알수가 없으며 협착이 심하지 않다고해서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할 수없다. 따라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경동맥 내막절제술

외과적 수술방법으로 경동맥을 직접 열어서 동맥경화성 병변이나 혈전을 제거하여 이 혈전으로 인한 뇌동맥의 색전증을 예방하고 뇌혈류를 호전시킬 수 있다.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하에 시행되기 때문에 전신 마취와 연관된 일반적 합병증 외에 수술 중 허혈 및 색전증, 뇌신경 손상 등이 있다.

혈관내치료 : 스텐트 삽입술

뇌혈관내중재수술의 발달로 경동맥 협착부위를 외과적 절개 없이 혈관 안쪽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넓히는 수술이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그 효과와 안전성이 경동맥내막절제술과 비슷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중재치료는 국소마취로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중 신경학적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경부조직에 절개나 박리등의 물리적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과 관련된 부작용이 없으며 회복시간이 빠르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술 중 허혈 및 색전증의 위험성은 외과적수술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정도로 있다.

경동맥내막절제술과 스텐트삽입술 각각 장점 및 단점이 있으며 공통적인 효과와 공통적인 위험성 또한 가지고있다. 특히 협착이 있 는혈관을 확장시킨 후  갑작스런 혈류량 증가로 인해 심한두통, 경련 및 뇌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고  치료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그 부위에 다시 재협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두 가지 치료 중 어떤것이 우수한지는 아직 논란이 많은 상태여서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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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수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