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시술센터

뇌혈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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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협착

경동맥 협착은 목에 위치한 큰 동맥의 협착이지만 뇌혈관 협착은 뇌 속에 있는 작은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동맥경화가 가장 많은 원인이 되나 그 외 뇌혈관박리, 혈관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협착이 되면 혈류량이 감소되어 협착이 발생한 혈관이 분포하는 부위에 허혈이 일어나게 되거나 표면이 거친 동맥경화에서 혈전이나 경화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는 색전이 발생하여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증상이 있던 없던 대개 치료가 필요하다. 협착 정도가 심하지 않고 관류 또한 잘 유지가 되고 있다면 항혈소판제제와 콜레스테놀을 낮출 수 있도록 금연, 규칙적 운동 등 생활 습관의 변화 및 투약 등의 내과적 치료를 하게 된다. 협착 정도가 심하고 증상이 있다면 혹은 내과적 약물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재발할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과적 수술이나 혈관내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치 않아 어떤 치료가 언제, 어떤 환자에게 필요한가에 대한 뚜렷한 결론이 있지는 않다.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의사들이 인정하는 것은 내과적 치료를 하는 중에도 증상이 나타나거나 협착과 관류저하의 정도가 심한 경우 적극적 치료가 요한다는 것이다. 외과적 수술 치료는 머리의 피부에 혈액 공급을 하는 혈관 일부를 뇌혈관과 연결시켜 뇌의 혈액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약물 치료 방법이 효과 없는 경우, 혹은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 매우 훌륭한 치료법이 된다.

혈관내 수술로는 협착 부위에 풍선을 이용해 확장을 시키거나 스텐트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방법을 사용한다. 풍선 확장술에 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우가 시술 후 더 넓은 혈관직경을 유지할 수 있으나 시술의 위험성이 꽤 높고 재협착의 빈도가 높으며 시술 후 남아있는 협착 정도와 허혈 증상의 발생 빈도 사이에 명확한 관계가 있다고는 할 수 없어 두 시술 중 선택은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결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