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혈관외과수술팀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뇌수술시의 전체 삭모 (hair shaving)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2004년부터 필요한 만큼만 제모 하는 부분 삭모를 시행하고 있으며 부분 삭모에 따른 합병증은 현재까지는 전무합니다. 또한, 합병증 발생률 및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줄이고, 뇌수술 후 문제가 되었던 수술 자국의 최소화를 위해 2010년부터는 성형 기법을 적용한 최소 절개 개두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들로부터 수술 부위 상처에 대해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 (최소 침습 뇌수술)”은 최소한의 두피와 골편제거로 불필요한 부위나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이루어 지는 수술을 말하며, 그 술기와 치료장비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은 특히 뇌혈관 수술 중 “비파열성 뇌동맥류 결찰술”에 제일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관자놀이 접근법의 절개범위를 점차 적게 하여 발전된 방법입니다. 머리카락선 안쪽으로 절개를 가해 절개선이 작기도 하지만 추후 머리카락이 자랐을 때, 육안상으로 흉터는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눈썹 바로 위를 약 5cm이하로 절개를 가하여 (빨간색 실선) 두개골편을 만들고 뇌 기저부로 접근하는 수술법입니다.
아닙니다. 아직은 비파열성 뇌동맥류 결찰술 등 제한적인 진단에서만 이용되는 방법입니다.두부 외상이나, 많은 양의 출혈을 동반한 출혈성 뇌졸중 등에서는 안전성면에서 고전적인 방법이 더 우수 합니다.
하지만 최근 최소 상처 뇌수술법은 유행이 아닌 하나의 필수적인 수술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수년간의 준비와 연구를 통해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료의 선두에 서서, 최소 상처 뇌수술법의 발전 및 적용분야를 점차 확대 시키고 있습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 후 직장 복귀는 대략 2~3주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기존 수술법으로 수술시는 최소 1개월 이상을 보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할 때 뇌내시경을 자주 이용해서 수술을 합니다. 현미경으로만 수술을 할 경우에는 수술자의 반대편에 있는 구조물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데, 이 때 뇌내시경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최소 상처 뇌수술법으로 수술할 경우, 뇌내시경을 자주 사용하여 동시에 수술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술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나, 경우에 따라서, 양측 머리에 있는 2개 이상의 뇌동맥류를 “최소 상처 뇌수술법과 뇌내시경”을 이용하여 한 번의 개두술로 모두 결찰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에서는 2010년부터 다발성뇌동맥류 환자에서 이 수술법을 사용해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총 15명의 환자에서 시도하여 14명에서 성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