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혈액종양센터

질환관련 정보

Home > 질환관련 정보 > 백혈병

백혈병

백혈병은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세포(백혈병 세포)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백혈병은 경과에 따라 급성백혈병과 만성백혈병으로 구분합니다. 백혈병은 소아청소년기 암에서 가장 빈도가 높아서 15세 이하 암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이 급성 백혈병으로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ALL)이 60-70% 정도이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 이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은 혈액 내의 림프구에서 유래하는 악성 질환입니다. 림프구는 T림프구와 B림프구 두 종류가 있는데, 항체라고 불리는 물질을 만들어 내면서 외부의 침입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물리쳐서 우리 몸을 지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의 경우에는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림프구가 너무 많아져 이런 방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항암제를 이용한 치료입니다. 항암제를 이용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치료는 몇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관해 유도치료, 두 번째로 중추신경계 침범 예방에 중점을 둔 공고요법, 세 번째로 유지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류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나 항암 치료 중 또는 치료가 끝난 후 재발하는 경우 시행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와 골수 외 장기에 골수, 단구, 거핵 세포 계열의 미성숙 백혈병 세포가 증식되고 축적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골수내의 침윤은 정상 조혈 기능장애를 일으켜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보통 2개월 이내에 감염이나 출혈로 사망하게 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이 되면 항암화학요법으로 관해 유도요법과 공고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많은 유형에서 항암제 치료 후 1차 관해에 도달하면 동종 조혈 모세포 이식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정됩니다. 강력한 전 처치 (이식 전 치료) 이후 시행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성적은 5년 무병생존율이 55~8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