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재건센터

유방재건수술 FAQ

Home > 유방재건수술 FAQ > 유방재건수술, 안전한가요

유방재건수술, 안전한가요

자가 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가슴에 있는 혈관을 연결하는 미세수술인데, 이 부분에서 수년 간 한 번도 문제가 안 생길 정도로 안정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뱃살을 가져온 후 배에서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AI(머신 러닝)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복부 피판을 이용해 유방재건술을 받은 568명의 세부데이터를 머신 러닝 프로그래밍으로 분석해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했습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합병증 빈도가 최대 26%에서 최저 1.7% 등 큰 차이를 보였는데, 수술 시 채취되는 복부 근막의 면적이 37.5㎠ 이상일 경우 고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개인 병력에 따라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확인했습니다. 이에 수술 전 뱃살의 양, 환자의 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수술을 진행해 현재는 합병증 없이 매우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방보형물은 수십 년 동안 문제점을 보완하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06년 이전에는 실리콘 보형물을 주로 사용했지만 터질 경우 실리콘을 제거하기 어렵고 잔존한 내용물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생리식염수로 교체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실리콘 성분이 파열되어도 실리콘끼리 서로 뭉쳐서 그대로 있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다시 실리콘 보형물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유방보형물은 이물질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안전하지는 않으며, 감염 및 염증에 취약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파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재건술 성공률 통계자료에 의하면 유방재건수술 후 합병증 등 문제가 생기는 가능성은 0.8~1.9%로 미국 주요 병원의 합병증 비율(5~1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아울러 정기 검진을 통해 파열을 미리 감지하고 안전하게 교체 또는 제거 수술을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수술을 받으셔도 되겠습니다.
유방재건수술 역시 유방암 재발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유방재건수술을 받게 되면 혹시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재발된 병변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발전된 영상진단 장비와 기구를 통해 어려움 없이 재발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과 및 성형외과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의 후 결정된 수술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