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고위험 산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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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조산이란 임신 20주 이후부터 37주 이전 즉, 36주 6일 이전에 이뤄지는 분만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분만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상황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조산율은 꾸준히 증가해 출생아의 약 9%가 조산아입니다. 특히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산의 원인

조기 진통, 조기 양막파수, 자궁경부무력증 등에 의한 자연 조산의 경우 양수 감염이나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무분별한 약물 복용, 고령 또는 너무 이른 임신과 스트레스, 자궁 기형과 유전적 요인 등도 자연 조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연적으로 조산이 된 경우 외에도 산모나 태아의 상황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하여 더 이상 임신을 지속하는 것이 이득이 없는 경우 유도분만 혹은 제왕절개를 통하여 조산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흔한 원인은 임신부의 기저질환이나 임신성 고혈압 등 임신 관련 합병증, 태아의 자궁 내 성장제한이나 태아절박가사 등이 있습니다.

자연조산위험의 예측과 예방

이전 임신에서의 자연조산 과거력은 가장 주요한 조산의 위험인자입니다. 조기진통, 조기양막파수,자궁경부무력증 등으로 이전 임신에서 조산한 경우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하는데, 조산의 위험성을 예측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 중에서 질식초음파검사를 통한 자궁경부 길이의 측정이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자궁경부가 짧아진 경우와 이전 조산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 질정을 사용하는 것이 조산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전 조산이 아무 증상 없이 자궁경부가 열려 분만이 이루어지는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인한 경우였다면 자궁경부봉축술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파수, 자궁경부무력증 등은 자궁 내 감염이나 염증이 주요 원인인데, 이 경우 임신 및 신생아 예후가 같은 주수라도 산모나 태아 측 상황으로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조산이 이루어진 경우에 비하여 좋지 않습니다. 위 증상으로 입원한 경우, 양수천자검사 등으로 태아가 있는 환경의 감염이나 염증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항생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조산의 위험이 높은 산모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조산아의 호흡기계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하면 뇌성마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