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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절제술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은 진단 및 치료의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용종의 일부로 확인하는 조직 검사와 용종 절제술 후의 진단이 차이가 나는 경유가 있기 때문에 용종 전체를 절제 하여야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선종이나 조기 대장암은 완치 목적으로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한다. 내시경으로 용종을 절제하기 위해서는 절제 가능한 범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적 용종 절제술의 대상을 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용종의 형태와 크기이다. 선종성 용종의 경우 목이 있는 유경성 용종(그림 참조)이 가장 좋은 적응증이나 아유경성이나 무경성 선종도 절제가 가능하다. 실제로 내시경적 용종 절제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크기이다. 일반적으로 용종의 크기는 절제용 올가미를 완전히 펼쳤을 때 포획할 수 있는 2 cm 이하가 일반적으로 적응이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시행한 다기관 연구를 통한 자료를 보면 5mm 이하인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대장내시경 시행 중 발견되는 용종의 대부분은 안전하게 절제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큰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용종절제술을 시행할 때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은 출혈이나 천공으로 약 1-2% 가량이다. 일반적으로 출혈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약 50%를 차지하며 시술 직후 나타나는 조기 출혈과 지연 출혈로 구분된다. 출혈의 빈도는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지만 본원의 경우는 1% 미만으로 타기관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출혈은 시술 당시 즉시 일어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시술 후 2-7일 경과 후에 발생하는 지연 출혈이 있을 수 있다. 합병증 중 장천공은 약 0.1-0.4%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대장벽은 위벽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공기 삽입에 의해 더욱 얇아질 수 있어 천공을 초래하기 쉽다. 50-60%는 시술 직후에 천공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24 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지연 천공도 있다. 천공에 수반되는 증상은 시술 중에 발생하거나 또는 시술 종료 후에도 2-3 시간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심한 복통이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천공을 의심하여야 한다. 천공의 경우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금식과 항생제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천공이 발생하여도 범위가 적고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면 수술 등의 추가적인 치료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

내시경으로 용종을 절제할 때도 일반 대장내시경과 동일한 준비가 필요하다. 즉 검사 하루 전부터 식이를 조절하고 대장 정결제를 충분히 복용하여야 한다. 단 항응고제나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최소 1주전 약물 복용을 중단하여야 출혈의 위험이 적다.

내시경적으로 용종 절제가 가능하지만 임상적으로 침윤암이 의심되는 경우나 크기가 커서 올가미로 포획이 어려운 경우는 내시경 이외의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올가미로 용종을 잡은 모습 B. 용종 절제 후의 모습
a.올가미로 용종을 잡은 모습 B. 용종 절제 후의 모습


A. 2cm 크기의 용종  B. 용종 절제를 위해 점막하 조직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모습  C. 용종 절제 후 모습
A. 2cm 크기의 용종 B. 용종 절제를 위해 점막하 조직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모습 C. 용종 절제 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