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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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용종 또는 폴립은 장관 내부로 점막 표면보다 돌출된 모든 혹 또는 종괴를 총칭한다. 용종은 용종 표면에 궤양이 생길 경우 드물게 혈변이나 복통 또는 장폐색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용종을 임상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부가 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종은 용종의 형태, 병리학적 소견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병리학적으로는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종양성 용종인 선종(adenoma)은 자라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유병율은 알 수가 없지만 서양 자료와 기존의 국내 자료를 종합하여 본다면 성인의 약 20-30%에서 어떤 형태이든 대장 용종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고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용종이 있을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0 세 이후에 유병율이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50대부터 검진 대장내시경이 권유되고 있다. 또한 전체 선종의 5%는 가족력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우는 50대 이전에도 검진 대장내시경이 권고되고 있다.

용종은 전체 대장에 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크기가 1cm 이상으로 큰 경우는 좌측 대장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장 용종이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5% 이하에서만 대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므로 대장 내시경이나 직장 내시경을 통한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직장 내시경에서 선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1/3의 환자에서 근위부에 또 다른 선종이 있으므로 대장내시경과 용종 절제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수치는 없다. 즉 다시 말해서 용종이 암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용종의 수가 많거나 (다발성 용종) 크기가 큰 경우는 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 또한 크기가 작은 용종이라고 절제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크기 여하를 막론하고 용종 절제가 권장되고 있다.

요약 하자면 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전암 병변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며 예방법은 정기 검진(대변 잠혈 검사, 직장경, 대장내시경)을 통해 가능하다.

A. 10mm 크기의 용종 B. 5mm 크기의 용종 C. 2cm 크기의 목이 있는 용종
A. 10mm 크기의 용종 B. 5mm 크기의 용종 C. 2cm 크기의 목이 있는 용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