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내과에서 다루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알려져 있으며 해부학적으로 근골격계를 주로 담당하는 내과의 한 분야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내과에서 다루는 질환은 근육, 관절, 골격계에 국한되지 않고 피부, 신장, 폐, 위장관 등 여러 장기에 걸쳐 광범위 합니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 관절염도 폐 또는 혈관을 침범할 수 있으며,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와 같이 전 장기에 걸쳐 질환 침범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류마티스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한 척추관절병증, 통풍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전신성 경화증, 쇼그렌 증후군, 염증성 근염 및 베체트 병과 웨게너 육아종증 등의 혈관염, 섬유근통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질환은 관절 증상 외에도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관절 이 외 다른 장기의 증상이 관절 증상보다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와의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지를 모르고 있기 쉽습니다.
류마티스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의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류마티스질환은 시간에 따라 변하고 처음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질환의 가능성이 낮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뚜렷해지는 특징이 있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도 한번의 진찰만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결정하기가 어렵고, 시간 경과를 두어 여러 번을 관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환자의 진단을 정확하게 하고 치료계획을 정하기 위해 의사-환자간의 긴밀한 협조 하에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