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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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조기검진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남녀공히 암사망율 1위를 차지하는 흔하고도 치명적인 암이다. 폐암치료 영역에서 최근 이루어진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폐암환자 전체의 5년생존율은 15%를 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조기에 진단된 폐암은 완치율이 70%를 넘어 폐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노력과 함께 조기에 진단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의 폐암은 증상이 전혀 없고 통상적인 흉부엑스선 검사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단이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폐센터에서는 폐암조기검진클리닉을 개설하여 폐암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폐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폐암조기선별검사법으로는 객담세포진검사, 저선량흉부CT검사,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 검사가 있다. 객담세포진검사는 환자의 객담에서 암세포의 유무를 판별하는 검사로서 무엇보다 검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객담이 없는 환자에서는 시행이 곤란하고 민감도가 떨어져 실제 폐암이 있는 환자에서도 음성검사가 나올 확률이 높은 단점이 있다. 저선량흉부CT검사는 단순흉부엑스선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매우 작은 종양까지도 찾아낼 수 있어 최근 폐암의 선별검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방사선조사량을 최소로 하여 검사로 인한 생체의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또한 완벽한 검사는 아니어서 폐말초부위의 폐종괴를 찾아내는데에는 탁월하나 전체폐암의 약 40%에 해당하는 중심부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병변을 발견하는 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러한 저선량흉부CT검사의 단점을 잘 보완할 수 있는 검사가 바로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 검사이다.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검사를 이용하면 내시경으로 기관지 구석구석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가형광을 이용하여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조기병변 내지는 전암성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폐센터에서는 일찍부터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을 도입하여 조기검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새로이 개설된 폐암조기검진클리닉에서는 위에서 나열한 세 가지 방법을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적절히 적용하여 환자마다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폐암선별검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암조기검진의 대상이 되는 40세 이상의 흡연자,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직업적 혹은 환경적으로 발암물질에의 노출이 있는 사람이 주된 검진의 대상이 될 것이다.
또한 국제적인 조기폐암검진프로그램인 I-ELCAP (international Early Lung Cancer Action Program)에 국내최초로 참여하여 세계적인 폐암조기진단법의 발전에 발맞추고 보다 나은 폐암조기진단법 발견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기여할 전망이다.
폐암조기검진클리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전상훈 폐센터장님과 여러 교수님들,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클리닉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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