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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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질환의 치료

고관절질환에 대하여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인공관절수술이 영구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인공관절수술을 받으면 많은 경우에서 약 10년 뒤에 재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저희 클리닉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치료방법 중 최후의 선택입니다. 즉 조기에 무혈성괴사나 고관절의 형성 부전이 발견되고 관절연골이 1/3이상 온전한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필요가 없으며 대부분 절골술로서 본래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무혈성괴사의 관절보존술 (대퇴전자간 회전 절골술)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게 시술되는방법으로 구경회교수는 1993년 이후 이 수술을 비교적 조기에 발견되고 자기공명 영상에서 후방의 연골이 3분의 1이상 남아있는 55세 이하의 120명 환자들에게 시술하여 왔습니다. 성공율은 약 90%이고 이 치료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것으로서 2000년 10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무혈성괴사학회에서 발표되었고, 2001년 1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학술지인 골관절수술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발표 되었습니다. 저희 클리닉에서 수술 받을 경우, 입원기간은 약 1주일이고 수술 후 3개월간 목발보행을 하여야 합니다. 젊은 환자의 경우 가능하면 이 수술 방법으로 관절을 보존해야 합니다.

무혈성괴사증에서의 대퇴전자간 회전절골술
무혈성괴사증에서의 대퇴전자간 회전절골술

고관절 형성 부전증의 관절 보존술 (비구절골술)

환자의 나이가 비교적 젊고 관절염도 미약한 경우에는 비구부에 절골술을 시행하여 바깥으로 덮개를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합니다. 또는 관절염이 진행되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대퇴 골두의 모양이 납작하게 된 상태에서는 비구부와 대퇴골의 수술을 같이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습니다. 입원기간은 3주이고, 수술후 3개월간 목발 보행을 하여야 합니다.

비구골절술 수술전 ,비구골절술 수술후
비구골절술 수술전 │ 비구골절술 수술후

인공 고관절 치환술

  • 일차 인공 고관절 치환술

    고관절이 여러 원인에 의하여 심하게 손상이 된 경우, 어쩔수 없이 원래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수술을 하게 됩니다. 기존의 인공관절은 스테인레스 강철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부품은 마모가 되며, 주위뼈를 파괴하므로, 수년후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부품을 세라믹으로 대체한 신제품이 개발되었으며, 김영민교수와 구경회교수는 1997년 이후 세라믹 인공관절을 시술하여 왔고 이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세라믹은 플라스틱에 비해 마모에 강하므로 현재까지 수술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마모나 기구의 이완이 과거제품에 비해 적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연장되리라 생각됩니다.수술시 피부절개는 약 10cm 정도이며 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술 당일부터 침대에서 앉을 수 있고, 수술 2,3일째부터는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으며, 수술후 약 1주일째 퇴원하고, 한달 간 목발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 인공관절치환술 후
    인공관절치환술 후

  •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앞에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일차 인공 관절 치환술 후 어떠한 원인이든 삽입물에 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공관절의 재료와 형태는 많은 발전을 하여 왔지만, 아직까지 10년이상 보장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재치환술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삽입물의 움직임(해리)과 마모, 그리고 주위뼈의 파손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삽입물의 해리란 삽입된 비구컵이나 대퇴골 삽입물이 움직여 안정성이 없어지고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마모란 삽입물 자체는 단단하게 고정되었을지라도 인공 관절의 비구컵과 인공 대퇴골두가 만나는 부분이 닳게 되어서 주위뼈가 파손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삽입된 기구의 문제보다 수술 부위에 여러원인에 의한 염증이 생겨 재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재치환술시에는 이미 삽입된 인공 관절의 해리, 마모, 염증 정도에 따라 삽입물을 제거하기도 하고 삽입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교체하기도 합니다. 바람직한 재치환술은 소실된 골조직을 골이식 등을 통하여 복구시켜 정상적인 골조직과 유사하게 만들어 주면서 인공 관절의 안정된 고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클리닉에서는 골소실 부위에 해면골을 치밀하게 채워주면서 무시멘트 방법(cementless revision with impacted cancellous bone graft)으로 재치환술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 수술 전, 수술 후
    수술 전       │       수술 후

  • 감염된 인공관절의 치료

    인공관절 수술후 약 1%에서 발생하며, 이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희 클리닉의 인공관절치환술후 감염율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편입니다. 세계적으로 감염된 인공관절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현재 항생제가 포함된 시멘트 삽입물을 사용한 치료법이 가장 효과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희 클리닉에서는 1993년부터 이방법을 고안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네번째입니다. 현재까지 다른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감염이 발생한 환자들을 치료하였고 약 9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절수술학술지인 Journal of Arthroplasty 에 2001년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