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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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 치료법

관절경적 수술

관절경 수술은 위내시경 촬영과 동일한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직경 8mm정도의 대롱을 무릎 속에 집어넣고 그 속으로 카메라 렌즈를 삽입하여, 관절내 영상을 TV모니터를 통하여 관찰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합니다. 관절 내시경이 사용되는 경우는 유리체, 반월상 연골 손상, 슬개골 연화증,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박리성 골연골염, 그리고 무릎 관절유착증 등이 있습니다. 장비와 수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그 적응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그에 의한 임상 결과도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

관절 보존 절골술

퇴행성 관절염이 초기 및 중등도의 진행을 보이는 경우, 경골 근위부에서 교정절골술을 시행하여 체중부하가 보존되어있는 정상 관절 부위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수술법을 말합니다. 수술 후 1-2주일이면 보조구를 차고 목발을 이용한 보행이 가능하며, 수술 후 약 3개월이면 목발 없이 걸을 수 있고, 무릎의 통증도 현격하게 완화됩니다. 수술후 무릎의 굴곡정도가 정상에 가깝게 호전될 수 있고, 자기 관절을 유지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슬관절 전 치환술

개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각종질환이나 외상 등에 의한 관절 파괴가 심각하여 이로 인한 통증, 변형, 기능소실 등의 증상이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통증소실, 변형교정, 기능회복의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인공관절 전치환술 중,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대퇴골원위부, 경골근위부, 슬개골의 파괴된 관절면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삽입되는 인공관절의 재료적 특성은 장기간에 걸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인데, 수 십년 동안 진행되어온 이상적 인공관절 재료를 만들기 위한 연구로 현재 비교적 만족스러운 것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권유받는 환자 및 가족 분들은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부작용 및 합병증이 생기지 않을까? 수술 후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을까? 얼마나 쓸 수 있을까? 등. 그러나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의학자 및 공학자에 의해 꾸준히 연구개선 되어 왔으며 기능 및 내구성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적응증에 대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시술되는 경우 말기 슬관절 질환 치료에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하나요?

각종 원인에 의해서 슬관절 관절 파괴가 심하게 진행되어 동통, 변형, 기능소실 등의 증상이 오랜 기간 약물요법, 물리요법 등의 비수술적 방법이나, 절골술 등의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고려하게 됩니다. 이렇게 심각한 관절 파괴를 가져올 수 있는 경우는 일차 퇴행성 관절염, 후감염성 퇴행성 관절염, 후외상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신경병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수술과정은 무엇이고, 얼마나 오래 걸리나요?

수술하는 동안, 집도의는 손상된 대퇴골, 경골, 슬개골 등에서 거칠고 상한 표면들을 제거하고, 대퇴골 인공치환물, 경골 인공치환물, 슬개골 인공치환물 등을 정교하게 준비된 부위에 삽입하고 고정합니다. 수술시간은 한쪽만 수술하였을 경우는 2시간 정도이며 양측을 동시에 수술하였을 경우는 3시간에서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수술 후 입원기간 동안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나요?

수술 후 곧바로 예정된 순서에 따라 운동요법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됩니다. 운동요법은 관절운동범위 회복 운동, 하퇴 근육강화 운동, 대퇴근육 강화 운동 등을 지칭합니다. 수술 후 곧바로 시행하는 재활치료가 향후 무릎관절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미리 다리 근육에 힘을 길러서 서게 되었을 때 용이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수술 후 2-3일째 첫 상처 치료를 하며 앞에서 기술한 운동들이 익숙해지면 수술 10일경에 높은 의자에 앉아서 무릎 굽히기 운동등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연습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릎을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태로 입원하기 때문에 재활치료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하여 정상상태의 무릎관절 운동범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서는 연습을 하고 보행기로 걷는 연습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보행기 연습이 익숙해지면 2-3일후 목발 보행연습을 실시한 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퇴원하게 됩니다. 수술 후 입원기간은 한쪽 무릎만 시행하였을 경우는 2주에서 3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게 되며, 양측 무릎관절을 동시에 수술하였을 경우는 3주에서 4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퇴원후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재활 운동을 하면 수술 후 조기 보행을 가능하게 하여 수술 후의 합병증 예방과 조기 퇴원 및 관절 운동이 원활해 지는 것은 지속적인 물리치료가 좌우하게 됩니다. 이 재활운동은 수술 후 입원기간과 퇴원 후에도 가장 중요한 관리입니다. 퇴원 후에는 입원시 배웠던 운동요법들 즉 무릎관절을 쭉 펴서 힘주는 운동, 다리들기 운동, 높은 의자에서 90도 이상 무릎 굽히기 운동 등을 그대로 꾸준히 실시하여야 하며 퇴원 후 1개월째에 정형외과 외래를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정형외과 외래에서는 퇴원전과 비교하여 무릎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등을 기록하고 방사선촬영을 하여 인공관절에 다른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3개월까지는 양쪽 목발을 이용한 보행을 하여 체중을 부하합니다. 이기간은 앞으로의 경과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특히 조심하여야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 퇴원 후 재활 운동을 게을리 하여 외래 방문할 때에 퇴원할 때 보다 관절운동범위가 감소되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수술 후 3개월에 목발사용을 중지한 이후에는 증상의 유무에 따라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면 됩니다. 단 지나치게 슬관절에 무리가 가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외상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활동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통증을 호소하며 많은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통증은 시간이 지나가면 서서히 없어지며 또한 수술부위에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됩니다. 추후 검사는 3개월, 6개월, 1년, 2년 등으로 외래를 방문하여 담당의사로부터 건강상태 및 수술 부위의 이상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퇴원 후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인공관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하여 생활하여야 합니다. 즉 퇴원 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되 자신이 인공관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주지하시고 예정된 날짜에 맞추어서 추후 검사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인공 슬관절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모든 걱정과 문제들은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공 관절의 재료가 많이 개발되고, 기구도 다양해져서 인공 관절 자체의 수명은 옛날 기구처럼 몇 년 사용하면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기구는 신소재의 지속적인 개발과 눈부신 기계 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매우 튼튼하고 정밀한 인공 관절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잘만 사용하면 평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한 후,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인공관절에 해로운 활동이나 자세를 피하면서,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체중, 무리한 운동 및 지나친 관절운동을 하게 되면 인공 삽입물과 뼈사이의 고정이 느슨해져 드물게 재수술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마모가 발생하여 관절면에 삽입된 폴리에틸렌 치환물을 교체해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무엇이 생길 수 있나요?

아래에 기술되는 대부분의 합병증은 수술전 세심한 준비, 정확한 시술, 술 후 적절한 재활과 정기적인 추시 관리로 예방 또는 빈도를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관절내 출혈: 대부분의 슬관절 치환술후 출혈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뼈가 약하거나 장기간 질병을 앓았을 경우에 이따금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의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지혈대 마비: 피를 멈추게 하기 위해 수술시 허벅지에 감는 지혈대를 장시간 사용하였거나 심하게 관절이 굽는 것을 교정하였을 경우에 다리아래로 내려가서 발가락등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인 비골 신경이 마비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시간이 경과하면 회복이 되기 시작합니다. 장기간 지속할 때에는 다른 치료법을 생각하여야 합니다.혈류 및 혈관 합병증: 이는 정맥에 혈액 순환이 지연되어 미세혈전이 생겨 모세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병으로서 원인으로는 장기간 병상에 누워있으므로 혈액이 잘 흐르지 않아 이로 인한 혈액이 끈끈해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합병증의 증상은 심한 통증과 다리가 붙는 것을 호소하며 이상감각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및 예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근육의 운동을 통한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술후 환자의 조기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 스스로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감염: 대부분 수술시 길게 피부 절개를 하는데 상처 치유가 지연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인공 관절 자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운동 요법에도 영향을 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경우는 수술부위를 압박하거나 무릎을 고정 시키고 항생제 사용 등으로 치료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아주 적은 예에서 보존적요법으로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절: 환자가 고령이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관절염이 심한 경우는 조그마한 외력에도 쉽게 골절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하게 하지를 사용하였을 경우나 외상에 의해서도 올 수 있습니다. 일단 골절이 생기면 완전히 뼈가 붙을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장시간 고정으로 인해 무릎 관절운동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로는 최근에는 환자의 빠른 거동과 재활을 위해 수술적 치료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치환물의 해리: 관절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여 인공 관절에 과도한 마모가 생겨 헐거워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관절을 조심해서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으며 일단 발생하면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인공관절술 시행에 필요한 비용은 얼마나 되나요?

비용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은 환자들이 많이 물어보고 궁금해하는 것인데 본인부담 입원비용은 한쪽 무릎관절만 시행하였을 경우는 약 250만원 정도이며 양측을 동시에 하였을 경우는 약 4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