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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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 질환의 종류 (2)

유착성 관절낭염

개요

어깨관절의 관절낭 즉, 관절주머니는 다른 관절과 달리 여유가 많이 있어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입니다. 관절 아래부분의 관절낭이 여유가 있어서 근육을 수축시켜 팔을 앞으로 또는 옆으로 벌릴 때 이 관절낭이 부드럽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관절 아래 부분의 낭이 오그라드는 경우, 여유있는 물주머니가 없어져 근육이 수축하여 팔을 옆으로 벌릴 때 억지로 늘어나게 되어 심한 통증과 이로 인한 심한 운동제한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동결견 흔히들 오십견이라 합니다.

이렇게 여유있는 관절낭이 오무라지는 데에는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관절낭속에 염증이 있거나 또는 관절내 활액막이 두꺼워지거나, 어깨 관절 주위조직의 유착, 이두박근 힘줄의 이상등으로 초래된다는 학설이 정설로 받아지고 있습니다.

동결견은 2가지로 크게 구분하여 특별한 병변없이 일차적으로 일어나는 동결견을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특발성 동결견이라 하며, 다른 병의 영향으로 인해 나타나는 동결견을 이차성 동결견이라 합니다. 이차성으로 오는 동결견으로는 첫째 내인성 즉 관절주위를 싸고 있는 근육의 퇴행성 파열 또는 이러한 근육 주위의 석회화 현상, 이두박근염, 골성 관절염등을 들 수 있으며, 둘째 외인성으로 경추 디스크 또는 심근 경색증등 심장 질환을 들 수 있고, 세째 전신성으로 당뇨병, 갑상선질환 또는 결핵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 심한 어깨 관절 타박이나 외상 또는 골절등으로 인해 장기간의 고정을 하거나 수술적 치료 후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

어깨 주위가 아파 어깨를 쓰지 않으려고 하며, 날이 갈수록 어깨를 움직일 수 조차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상태를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오십견을 가진 환자는 특별한 원인은 없으나 많은 경우가 아주 작은 외상이나 무리한 운동 후 어깨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며 통증으로 인해 본인 스스로 어깨운동을 피하게 됩니다. 어깨를 안 쓰기 시작하면서 점점 통증은 증가되며 서서히 어깨가 굳어지기 시작합니다. 통증은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에 지장을 줄 수도 있으며 갑작스러운 운동시 자지러질 정도로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진단 및 치료

동결견에 대한 치료는 일차적 원인을 찾아내어 그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일차적 원인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어깨통이나 운동제한을 단순히 약물요법 또는 물리치료로 치료받는 경우 더 악화되거나 병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않습니다. 특히나 회전근개 즉 어깨주위 근육의 파열은 비슷한 장년 또는 노년에 호발되며 증세가 동결견과 유사하여 일차성 동결견과 잘 감별해서 진단하여야 합니다.

선행하는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소위 오십견이라 하여 회전근개 파열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동결견인 경우 본인 스스로 아픈 팔을 움직여 보거나 정상팔의 도움을 받아 아픈 팔을 앞으로나 옆으로 들어올릴 때 극심한 통증과 심한 운동 제한을 보이는 한편 이차성질환인 경우 심한 관절염을 제외하고는 본인 스스로 운동을 시도해 보면 단지 어느 특정 운동범위에서 통증을 느낄 뿐 운동제한은 별로 심하지 않습니다. X 선 촬영소견상 골다공증을 제외하고는 특이한 소견이 없어, 단지 타질환과 감별 진단하기 위하여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영제 촬영술, CT 또는 MRI를 하기도 합니다.

단순 동결견인 경우, 적극적인 자가 물리치료 요법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본인 스스로 쉽게 고칠 수도 있습니다. 간혹 통증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나, 이는 통증만을 해소시켜 줄 뿐 병의 진행 완화나 원인치료에는 별 도움없이 오히려 약물치료로 인한 위장장애나 소화기능 저하를 가져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너무 심한 경우에는 최근 도입된 레이저 기계와 내시경을 이용한 간단한 수술로써 오무라진 관절낭을 풀어줍니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하면, 수술로 인한 흉터가 없고 수술로 인한 통증이 없으며 수술 합병증이 없어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상성이거나 난치성 오십견에 대해서는 간혹 피부를 절개하여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전근개 건파열, rotator cuff tear

개요

어깨 주위에 위치한 근육으로 어깨 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근육을 회전근개라고 하며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근육들이 대개는 퇴행성 변화 즉, 변성으로 인해 서서히 근육이 상완골에 부착하는 부위가 파열되면서 어깨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증상

팔을 움직여 보면 억지로 움직이긴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어디엔가 걸리는 듯한 소리나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팔을 벌릴 때 힘이 없고, 무거운 짐을 옆으로나 앞으로 들 때 심한 통증과 함께 팔에 힘이 없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진단

증상 및 이학적 진찰에 의해서 임상적 진단을 내릴 수 있으나, 흔히 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하여 임상진단을 확인하고 관절내 동반된 손상을 평가하여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치료

치료로는 부분적인 파열로 판명된 경우, 팔걸이를 착용하여 상처입은 어깨를 수일간 안정을 취하게 한 후, 통증이 없어지면 자가물리 치료 요법으로 약 3 개월간 집이나 사무실에서 본인 스스로 근력강화 운동을 하게 됩니다. 대개는 이러한 자가 물리치료 요법으로 증세가 호전되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물리치료로도 증세호전이 안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파열된 정도 및 위치, 동반 손상에 따라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완전 파열인 경우에는 관절액이 파열된 사이에 계속 있게 되어 파열된 부위가 서로 붙지 못하도록 방해물로 작용하여 치유가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완전파열로 판명이 되면 수술을 받게 되는 데, 수술시 수술 당일부터 거의 정상 범위의 운동이 가능하여 수술하자마자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약 6주가 지나면 물리 치료의 정성 여부에 따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개요

관절은 양쪽 뼈 사이에 부드러운 연골이 있어 베어링처럼 거의 마찰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인데, 나이에 따른 연골이나 관절주위 뼈의 노쇠화 즉 퇴행성 변화가 오거나 외상으로 인해 관절이 망가지는 경우, 골성 관절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전신적인 질환으로 여러 군데 관절, 특히 무릎 관절과 손가락 관절등을 잘 침범하며, 가끔 어깨관절을 침범해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는 관절내에 있는 얇은 활액막의 증식 및 염증으로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치료

관절은 양쪽 뼈 사이에 부드러운 연골이 있어 베어링처럼 거의 마찰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부위인데, 나이에 따른 연골이나 관절주위 뼈의 노쇠화 즉 퇴행성 변화가 오거나 외상으로 인해 관절이 망가지는 경우, 골성 관절염이 나타나게 됩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전신적인 질환으로 여러 군데 관절, 특히 무릎 관절과 손가락 관절등을 잘 침범하며, 가끔 어깨관절을 침범해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는 관절내에 있는 얇은 활액막의 증식 및 염증으로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입니다.

충돌증후군

충돌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어깨 관절은 사람의 관절 중에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관절 주위에는 많은 근육과 인대가 복잡하게 관절을 보호하고 있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이 근육이 주변의 뼈나 인대에 충돌하여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근육이 틑어지는 현상을 충돌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근육의 충돌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대개 아픈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되어, 외래에 오시는 환자분들은 주로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호소합니다. 통증이 있는 어깨 쪽으로는 돌아 눕지 못하고 심한 경우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기도 합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일단은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며, 어깨 관절 자체의 이상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 (목 디스크 등)을 감별하기 위하여 엑스레이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정밀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운동 치료입니다. 그 외에 근육의 파손이 심한 경우나 운동 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와 어깨 관절을 째고 직접 틑어진 근육을 꼬매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 치료는 어떻게 하고 얼마나 오래해야 하나요?

운동 치료의 방법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운동 치료는 적어도 하루 3-5번(잊어 버리지 않으려면 식사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하도록 하며, 정기적으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진도를 확인하고 고칠 점들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6주 정도 시행하게 되면 대개 괜찮은 쪽 어깨 관절과 비슷한 정도의 운동 범위를 얻을 수 있으며 통증도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