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의학분과는 혈액은행과 헌혈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액은행에서는 혈액의 입고, 출고, 보관 및 관리 등의 업무와 혈액형 검사를 비롯하여 헌혈 및 수혈에 관련된 검사업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에게 수혈할 혈액제제들을 최적 온도에 보관 후 수혈요청에 따라 수혈 전 검사를 시행 후 안전한 수혈이 이뤄집니다. 혈액 출고에도 다중안전장치를 마련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인된 물질을 이용하여 매일 검사시행 시 정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주관 하에 실시하는 국내 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미국 정도관리 프로그램 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에 연 18회 참여함으로써 검사의 신빙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헌혈을 원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소는 단연 헌혈의 집, 헌혈카페, 헌혈버스입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병원이 국가로부터 혈액원으로 지정되면 헌혈의 집, 헌혈카페처럼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헌혈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원외 헌혈과 다른 점은 헌혈 혈액이 병원 내 환자를 위해 사용되는 점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헌혈실은 2006년도에 혈액원으로 등록되어 헌혈자를 대상으로 전혈, 적혈구, 혈소판 헌혈을 시행하여 최근 부족한 국내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헌혈실은 건강인의 헌혈 뿐만 아니라 수혈·혈액형 클리닉을 통해 자가헌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가헌혈은 수혈이예정된 원내 환자들이 최장 수술 한 달전부터 자신의 혈액을 미리 예치해놓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드물지만발생할 수 있는 수혈전파성감염과 다른 사람의 항원에 노출되어 항체가 형성되는 동종면역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희귀혈액형의 경우 최신 기법을 이용하여 정확하게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정혈액제제가 국내에서 매우 구하기 어려운 혈액일 경우, 적혈구를 동결하여 장기간 보관하여 최선의 혈액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