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청각재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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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듣는 것도 여러 종류가 있나요?

청력의 정도에 따라서 분류 

  • 0 ~ 25 dB: 정상 (Normal)
  • 26 ~ 40 dB: 경도 (Mild)
  • 41 ~ 55 dB: 중도 (Moderate)
  • 56 ~ 60 dB: 중고도 (Moderately Severe)
  • 71 ~ 90 dB: 고도 (Severe)
  • 91 dB 이상: 심도 (Profound)

기도청력과 골도청력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즉 외이도-고막-이소골-달팽이관을 통해 감지하는 청력을 기도청력이라고 하고 이 경로 중 한곳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기도청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한편, 머리를 두드려도 우리는 소리를 감지합니다. 이는 두개골 진동이 직접 달팽이관으로 전달되기 때문인데 이러한 청력을 골도청력이라 합니다. 골도청력은 외이도, 고막, 이소골의 상태와 상관없이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정상이라면 정상으로 측정됩니다. 이 두 가지의 청력검사 결과에 따라 전도성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으로 구분하고 고막소견과 CT/ MRI검사 등을 종합하면 난청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감별해 낼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 (Conductive hearing loss)

전음성 난청 (Conductive hearing loss)

외이, 고막, 중이 등 전음기관의 장애로 인하여, 음파의 전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로 기도청력은 저하되지만, 뼈를 통하여 직접 내이의 달팽이관에 전해진 소리를 듣는 골도청력은 정상입니다. 원인으로는 급,만성 중이염, 외상으로 인한 고막천공, 선천성 외이도 폐쇄증, 귀지가 외이도에 꽉 차 있는 경우, 외이도염, 이소골 연쇄이탈, 이경화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내과적, 외과적 치료로써 대부분 청력 회복이 가능하며, 보청기를 통해서도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 징후/증상

    - 말소리 또는 다른 소리가 약하거나 막힌 듯 들림
    - 귀 통증 또는 고름
    - 외이가 붉어지거나 부어오름
    - 압력 또는 꽉찬듯한 느낌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hearing loss)

감각신경성 난청 (Sensorineural hearing loss)

내이의 달팽이관에서부터 대뇌피질의 청각중추에 이루는 청각전도로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감각신경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대체로 2000Hz이상의 고음역의 청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도와 골도의 청력이 거의 같은 정도로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100dB정도의 큰소리를 들려주어도 못 듣기도 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일 경우 대체로 고음이 잘 안 들려서 /ㅅ/./ㅆ/./ㅈ/./ㅉ/./ㅊ/ 등과 같은 자음을 잘 구별해 듣지 못하고, 소리가 커지면 울려서 들리고, 지나치게 큰 소리에는 오히려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에 생긴 청력장애를 선천성 난청이라 하며, 분만과정이나 출생 후에 생긴 청력장애를 후천성 난청이라 합니다. 선천성 난청의 경우는 유전성 난청과 비유전성 난청으로 분류할 수 있는 데 유전성 난청 중에는 출생 후에 서서히 진행되는 지연성 유전성 난청도 있습니다.

선천성 유전성 난청은 임신 초기에 내이의 발육이 정지되거나 색소망막염이나 심장기형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선천성 비유전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임신초기에 복용한 약물에 의하거나 산모를 통해 감염된 내이의 매독, 임신초기의 풍진 또는 산모와 아기의 적혈구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기는 태아적아구증이 있습니다.

신생아 때나 영아기에는 청력이 정상이나 자라면서 서서히 청력이 나빠지는 지연성 유전성 난청의 원인으로는 가족 단위로 나타나는 가족성진행성 감각신경성난청, 이 경화증 또는 노인성난청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 후천성 난청의 원인으로 약물의 부작용이나 내이염, 뇌막염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염증, 홍역과 같은 고열을 일으키는 질병 등이 있습니다.

  • 징후/증상

    - 말소리 또는 다른 소리가 왜곡되거나 명료하지 않음
    - 특정 소리의 높낮이 (특히 높은 소리)를 듣기 어려움
    - 울리거나 윙윙대는 소리가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들림
    - 주변에 잡음이 있을 때 말소리를 이해하기 어려움 

혼합성 난청 (Mixed hearing loss)

혼합성 난청 (Mixed hearing loss)

감음성 난청이 있는데다가 중이염 같은 전음 기관의 장애가 겹친 상태를 혼합성 난청이라고 하는데, 출생 후 걸린 소아중이염이 악화되어 내이염이 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곧 전문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서 전음기관의 장애요인을 없애고 난 다음에 보청기를 사용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징후/증상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의 혼합유형

신경성 또는 중추성 난청 (Neural/Central hearing loss)

청신경 또는 중추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음파는 귀의 세 부분을 정상적으로 통과하나 뇌가 신호를 정확히 수용하도록 청신경이 전기적 임펄스를 뇌나 중추신경계에 전달하지 못합니다. 중추성 난청은 두부 손상, 질병,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징후/증상

    소리를 감지하나 이해 또는 처리할 수 없음  

[출처] http://dongsanear.co.kr/sub03_02.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