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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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전자 단층촬영

양전자 단층촬영은 뇌의 생화학적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법입니다. 정신 질환은 허혈성 뇌질환, 뇌출혈, 뇌종양 등과 같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과는 달리 뇌의 생화학적 변화가 동반되는 뇌 기능의 저하로 발생하는 병입니다. 물론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 뇌 실질의 위축 등 구조적인 변화가 관찰되기도 하지만 초기 단계의 정신 질환에서는 정상 소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뇌의 생화학적, 기능적 변화를 평가하는 양전자 단층촬영은 조현병, 치매 등 정신 질환의 감별과 발병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정신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할 지에 대해 평가하는데 이용됩니다 (그림 1). 또한 효과적인 약물치료 계획을 마련하고 그러한 약물 효과를 평가하여 개인별 맞춤 약물 치료를 하는데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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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정신 질환 고위험군의 감별을 위한 양전자 단층촬영 결과. 불안, 초조 등을 호소하던 환자에서 도파민 과형성이 관찰되었으며 (좌측) 이후 조현병으로 발병함. 경도의 인지 기능 장애를 보이는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의 침착이 관찰된 모습 (우측).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의 침착은 치매로의 진행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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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항정신병약물 용량에 따른 도파민 수용체 점유율 변화()와 뇌대사량 변화(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