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이식 소개

Home > 장기이식 소개 > 신장이식 > 수술방법

수술방법

수술 전 준비 단계

외래에서 기증자의 신장이 수혜자에게 잘 맞을 지의 여부를 가리기 위해 각종 정밀 검사를 진행한 후 이식이 결정합니다. 투석을 받고 계신 분들은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수술 1-2일 전 마지막 투석을 받게 되며 되며, 복막 투석의 경우 수술 전 날부터는 용액의 주입을 중단하고 오직 배액만 합니다. 복막 투석 도관은 일반적으로 이식 후 급성 거부 반응의 위험이 줄어든 시점인 이식 후 2~4주 경 제거합니다. 수혜자와 기증자 간의 혈액형이 부적합한 경우 미리 혈장 교환술을 수 차례 시행하여 수술 전 수혜자 몸 속에서 맞지 않는 혈액형의 항체를 걸러내야 하며, 적정한 수치에 도달하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1~2일 전 입원하여 이식의 진행 사항, 수술 후 경과와 합병증 등에 대한 최종 설명을 담당주치의로부터 상세히 듣고 전일 자정부터 금식을 시작합니다. 입원 전 복용하던 자가약은 의료진에게 모두 알려야 하며 항생제 반응 검사, 수술 후 폐 합병증 예방 교육이 진행됩니다.

수술 방법

  • 생체 신장 기증자 수술: 기증자 신장 절제는 전신 마취 하 비뇨기과 의사가 집도합니다. 본원에서는 복강경적 최소 절개 신장 적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과거에 20~30cm 절개를 해야 했던 개복 신 적출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가 작아 미용적으로 우수 합니다. 무엇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기존에는 최소 열흘 이상의 기증자 입원 기간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사흘이면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수혜자 수술: 수혜자 수술은 전신 마취 하 외과 의사가 집도하며 보통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은 기증자의 신장을 수혜자의 우측 골반 내 후복막에 이식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대개는 병든 신장을 제거하지 않으나, 간혹 절제술을 함께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측 하복부를 절개하고 이식할 신장이 도착하면 냉관류 후 신장의 동∙정맥을 환자의 장골 동∙정맥에 이어줍니다. 문합이 완료되어 피가 잘 통하게 되면 신장이 핑크색으로 변하고 즉시 소변이 배출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신장에 달린 요도를 수혜자의 방광에 연결한 뒤 지혈, 배액관 삽입, 절개 부위 봉합까지 시행하면 수술이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