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이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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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치료 과정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환자는 중환자실 혹은 이식 병동(1~2인실)으로 옮겨집니다. 매 시간 간호사와 의료진들은 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소변량, 몸무게 등을 자주 체크하게 됩니다. 매일 아침 크레아틴 수치를 포함한 혈액 검사가 있고, 혈액형 부적합 이식의 경우 3일마다 항체 역가 검사를 진행합니다. 수술 후 2일째 물부터 시작하여 유동식 그리고 보통 식사가 순차적으로 제공됩니다. 수분 공급을 위한 정맥 주사는 점차 줄이므로, 신부전 상태일 때와는 다르게 소변량이 하루 2L 이상 되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수술 후 4일 째 까지는 침상 안정을 유지 하며, 수술 후 5일 째 되는 날 소변 줄을 제거 하고 걷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심호흡이나 기침을 하여 가래를 배출하도록 합니다. 대개는 수술 후 3~5일이 지나면 수술 부위 통증도 감소하고 무엇보다 소변 배출과 함께 요독 증세가 감소하여 머리가 깨끗해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7일 째 날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면역 거부 반응의 여부와 이식한 신장 주변 상태를 확인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크고 작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외과적 합병증으로는 출혈, 혈종, 소변 누출, 요관 폐색, 상처부위 감염이나 벌어짐 등이 있고 내과적 합병증으로는 감염,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간기능 이상 등이 있습니다. 합병증이 생기더라도 담당 의료진을 믿고 적절한 조치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해야 하며, 입원 기간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술 중 배액관을 삽입 한 경우 배액 되는 액체의 양을 보고 입원 기간 중에 제거 시기를 결정하며 퇴원은 소변량, 환자 상태, 여러 가지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대개 술 후 10일에서 14일 사이에 이루어 집니다. 퇴원 후 첫 외래는 약 1주일 뒤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기 이식으로 야기될 수 있는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환자는 면역 억제제를 매일 복용해야 하며, 복용 기간은 이식 신장이 기능을 유지하는 한 영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