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이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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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주의 사항

신장 이식 수술 시행 받은 후 3개월 까지는 면역억제제의 복용으로 인해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시 감염에 주의하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또한 이식 받은 신장의 기능 보존을 위하여 하루 최소 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른 철저한 관리가 신장 이식 성적에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따라서 이식 후 숙지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식이: 신장 이식을 받은 직후 약 1개월 간은 멸균 처리된 식품, 통조림, 가열된 음식은 허용되며 생채소, 생과일, 젓갈류 등의 날 음식은 제한됩니다. 이후에도 신장에 무리가 되는 고염분 및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며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매일 아침 체중을 체크합니다. 술∙담배는 피하며 칼슘 섭취를 꾸준히 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약물 복용: 면역 억제제는 보통 3가지를 함께 복용하게 되는데,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복용해 항상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항시 여분의 약을 지참 하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하도록 하며 추가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할 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 합니다. 면역억제제 외에도 합병증 치료나 증상 완화, 기타 목적으로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 외출: 최소 3개월 까지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6개월까지는 귀가 후 손 씻기를 시행합니다. 감기, 홍역, 볼거리, 수두, 결핵 등이 걸린 사람들을 만나지 말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은 삼가며 미세 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씨에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몸의 이상 반응 체크: 갑작스런 소변 양이나 색깔 변화, 몸무게 변화, 빈뇨, 배뇨통, 발열, 오한, 복부 통증, 오심, 구토, 혈변, 설사, 감기, 혈압 증가, 부종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연락하여 이식 센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기타: 정해진 외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병원에 방문합니다. 애완동물 사육이나 화분 가꾸기는 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한의원 진료, 예방 주사, 자몽 섭취는 피합니다. 치과 진료, 내시경 시 반드시 외래 방문하여 상의 후 결정합니다. 기타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신장 이식 센터로 전화 하시거나 방문하시면 이식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거부 반응과 면역억제제

기본적으로 인체는 외부 물질로부터 방어를 하려는 면역 체계를 가집니다. 이 면역 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이 신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이물질로 된 단백 성분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불행히도 이식된 신장 조직의 단백질도 이와 비슷하게 인식하여 공격합니다. 면역 체계가 이식 신장을 제거하려는 공격을 거부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이식한 신장이 거부 반응으로 인해 기능이 상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용량의 약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간혹 약을 잘 복용해도 거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나, 거부 반응이 일어났다고 무조건 신장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거부 반응은 치료할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할수록 회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거부 반응은 그 기전, 조직학적 소견, 임상 증상에 따라 초급성 / 급성 / 만성 거부 반응으로 구분하며 종류에 따라 그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급성 거부 반응은 현재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현재에도 새로운 면역억제제는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약제들은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도 적어 향후 이식 장기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