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장기이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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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에는 이식된 폐의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되어 체내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므로 특히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거부반응과 면역억제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의 혈중농도를 확인하여 복용량을 조절합니다. 또한 이식 후 폐기능 및 합병증 유무 확인을 위해 자주 병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상태가 좋은 경우 외래 방문 횟수는 점차 줄어들게 되어, 약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오게 됩니다.

운동

운동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까지 건강하게 해 줍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환자는 보다 긍정적이고, 여가시간이나 일, 가족과의 관계도 좀 더 원만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몸무게 조절에도 도움이 되므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운동은 걷기, 계단 오르기부터 차례로 조심스럽게 시행합니다. 운동의 강도는 일반인에 비하여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으며 피곤함을 느끼면 즉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타기, 수영, 걷기는 스테미너를 증가시키고, 근육의 강도, 정서적인 안정 등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시간은 매회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술과 흡연

술과 담배는 금지 입니다! 간에 독성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술에 취할 경우 면역억제제를 비롯한 약물 복용을 잊기 쉬우므로 매우 좋지 않습니다. 흡연은 모든 사람들에게 유해합니다. 폐암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심근 경색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환자는 반듯이 금연, 금주해야 합니다.

식이

이식을 받은 직후 약 1개월 간은 멸균 처리된 식품, 통조림, 가열된 음식은 허용되며 생채소, 생과일, 젓갈류 등의 날 음식은 제한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 식욕이 지나치게 증가하여 비만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비만이 될 경우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이 합병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식욕을 조절하여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체내에 소금을 저장하여 체내 수분 저류를 많게 하기 때문에 혈압상승을 일으킵니다. 소금의 섭취를 피하기 위해서는 요리 시 소금 사용을 줄이고 짠 음식은 피합니다.

약물 복용

면역 억제제는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복용해 항상 일정한 약물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항시 여분의 약을 지참 하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하도록 하며 추가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할 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복용 합니다. 면역억제제 외에도 합병증 치료나 증상 완화, 기타 목적으로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게 됩니다.

외출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귀가 후 손 씻기를 생활화합니다. 감기, 홍역, 볼거리, 수두, 결핵 등이 걸린 사람들을 만나지 말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의 외출은 삼가며 미세 먼지나 황사가 심한 날씨에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몸의 이상 반응 체크

갑작스런 소변 양이나 색깔 변화, 몸무게 변화, 빈뇨, 배뇨통, 발열, 오한, 복부 통증, 오심, 구토, 혈변, 설사, 감기, 혈압 증가, 부종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으로 연락하여 이식 센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타

정해진 외래 일정에 따라 반드시 병원에 방문합니다. 애완동물 사육이나 화분 가꾸기는 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한의원 진료, 예방 주사, 치과 진료, 내시경 시 반드시 외래 방문하여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합니다. 기타 궁금한 것이 있다면 장기이식 센터로 전화 하시거나 방문하시면 이식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거부 반응과 면역억제제

기본적으로 인체는 외부 물질로부터 방어를 하려는 면역 체계를 가집니다. 이 면역 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이 신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이물질로 된 단백 성분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불행히도 이식된 폐조직의 단백질도 이와 비슷하게 인식하여 공격합니다. 면역 체계가 이식된 폐를 제거하려는 공격을 거부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이식한 폐가 거부 반응으로 인해 기능이 상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용량의 약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간혹 약을 잘 복용해도 거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나, 거부 반응이 일어났다고 무조건 재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거부 반응은 치료할 수 있으며 초기에 발견할수록 회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거부 반응은 그 기전, 조직학적 소견, 임상 증상에 따라 초급성 / 급성 / 만성 거부 반응으로 구분하며 종류에 따라 그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급성 거부 반응은 현재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현재에도 새로운 면역억제제는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약제들은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도 적어 향후 이식 장기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