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종양을 치료할 때는 주로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첫째는 진단적 관점입니다.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감별해야 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경험 많은 골종양 전문가들의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둘째는, 뼈가 있어야 할 부위를 종양이 차지하게 되면 골절의 위험이 있어 양성 골종양 이라 할지라도 골절의 위험성을 평가하여야 합니다. 종양이 크지 않고 앞으로도 커질 가능성이 낮다면, 관찰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에는 골종양이 저절로 소실될 수도 있어 불필요한 수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관점에 더해, 소아의 뼈 성장을 고려한 치료 계획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소아 골종양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골절 위험성의 면밀한 평가와 더불어, 추후 뼈 성장에 대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들의 협진이 중요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골종양수술팀은 영상의학과, 병리과, 정형외과, 마취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가가 협진하여 매년 10,000명의 근골격계 종양 환자를 진료하고, 400례 이상의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