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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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관리

흉부 수술 후 관리

수술이 끝난 뒤 대부분의 환자들은 1시간 정도 회복실에서 경과 관찰을 하게 되며, 마취에서 깨고 활력징후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병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병동으로 옮겨진 후에는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한 여러 가지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심호흡

 심호흡은 폐포에 공기를 채움으로써 무기폐를 예방해주고, 기도를 확장하여 가스교환의 범위를 넓게 해주는 운동입니다. 가슴을 펴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코로 숨을 깊게 들여 마십니다. 숨을 3초 정도 참았다가 입술을 오므린 상태에서 서서히 길고 힘있게 입을 통해 내쉽니다. 1시간마다 10번씩 시행합니다. 

기침

폐의 재팽창을 도와주며 늑막강내 공기나 체액을 흉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운동입니다. 또한 기침을 지속하면 폐에 있는 가래가 기관지를 따라 움직이면서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상체를 약간 앞으로 굽힌 상태에서 수술부위를 지지하고 배에 힘을 준 후 큰 기침을 합니다. 이때 수술부위 통증 때문에 기침을 효과적으로 하기가 힘들다면 진통제를 추가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1시간마다 10번씩 시행합니다.

등두드리기

흉부에 진동을 주어 기관지에 붙어있는 가래가 쉽게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운동입니다. 손바닥을 오목하게 굽힌 다음 환자의 등 전체를 골고루 반복하여 한 부위를 4~5번씩 두드려 줍니다. 진동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깨와 팔운동


 수술하는 동안 자세가 고정되고, 수술 후에도 통증 등으로 신체의 움직임이 줄어들면 관절주위의 근육이 줄어들어 관절에 강직이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깨관절 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어깨 돌리기, 만세 등의 스트레칭 운동을 하루에 4회 이상씩 시행합니다. 

걷기운동

 수술 후 통증과 호흡곤란 등으로 힘들지만 빨리 침상에서 내려와 걷는 것이 합병증 예방과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당일부터 조기보행을 권장하고 있으며, 어지럽거나 숨이 많이 차는 경우에는 중단해야 합니다 

수술부위 통증 조절

수술 후 통증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진통제가 투여되지만,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환자마다 달라,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추가로 진통제를 투여 받아야 합니다. 진통제 사용이 회복을 느리게 한다는 말은 잘못된 사실로 통증이 심하면 일부러 참지 말고 진통제를 요구해야 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수술 후 운동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되며, 최근에는 자가통증 조절기를 사용함으로써 환자 스스로가 진통제 용량을 일부 조절할 수 있게 되어, 편리하고 신속하게 통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흉관 관리

흉관은 흉강 속의 고인 공기나 체액들을 배출시키며, 폐가 빨리 펴질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흉관이 꺾이거나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항상 허리 아래로 낮게 유지하며, 흉관이 빠진 경우에는 즉시 담당 간호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아침마다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게 되며, 폐가 완전히 펴지고 공기누출이 없는 경우 흉관을 제거합니다. 

퇴원준비

수술 방법 및 절제 범위에 따라 입원기간이 달라지지만,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평균 3~7일 이내에 퇴원하게 됩니다. 환자의 흉관이 제거되고, 그 다음날 흉부 x-ray에서 특이 소견이 없으면 퇴원하게 되며, 보통 1~2주 뒤 외래에서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