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깨관절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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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증후군

충돌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어깨 관절은 사람의 관절 중에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관절 주위에는 많은 근육과 인대가 복잡하게 관절을 보호하고 있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이 근육이 주변의 뼈나 인대에 충돌하여 통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근육이 뜯어지는 현상을 충돌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근육의 충돌이 생기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대개 아픈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되어, 외래에 오시는 환자분들은 주로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을 호소합니다. 통증이 있는 어깨 쪽으로는 돌아 눕지 못하고 심한 경우 밤에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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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를 들어 올리는 근육이 지나가는 길(화살표)가 좁아져 근육이 충돌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일단은 정형외과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며, 어깨 관절 자체의 이상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 (목 디스크 등)을 감별하기 위하여 엑스레이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정밀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운동 치료입니다. 그 외에 근육의 파손이 심한 경우나 운동 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와 어깨 관절을 째고 직접 뜯어진 근육을 꼬매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 치료는 어떻게 하고 얼마나 오래해야 하나요?

운동 치료의 방법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운동 치료는 적어도 하루 3-5번(잊어 버리지 않으려면 식사 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번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하도록 하며, 정기적으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진도를 확인하고 고칠 점들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6주 정도 시행하게 되면 대개 괜찮은 쪽 어깨 관절과 비슷한 정도의 운동 범위를 얻을 수 있으며 통증도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