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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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식도암이란? 

식도는 목(인두)과 위를 연결하는 소화기관의 일부분으로 기도와 척추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인에서 그 길이는 약 25cm이고 굵기는 약 2-3cm, 두께 4mm정도의 관 모양의 장기로서, 입으로 삼킨 음식물을 위로 내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식도의 벽은 점막과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기관과는 달리 근육을 둘러싸는 막이 없어 암이 발생했을 때 쉽게 전이가 됩니다. 식도에 생긴 암을 식도암이라 부르며 이는 식도의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암은 식도 내벽을 덮고 있는 점막에서 처음 발생하여 종괴를 형성하며 자라다가 표면에 궤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종양이 식도의 바깥쪽으로 자라나서 식도 주위에 있는 중요한 장기들 (기관지,대동맥,심막,흉막등)을 침범하게 됩니다. 이렇게 진행된 식도암은 아래 위의 림프절 (경부나 복부) 에 쉽게 전이되고, 혈류를 따라 간, 폐, 뼈 등 먼 곳의 기관에도 전 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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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 음식물이 막히는 느낌
  • 식도가 따끔거리는 느낌
  • 흉통과 등의 통증
  • 체중감소
  • 식사 시의 기침
  • 목이 쉬게 됨
  • 무증상

 진단

  • 식도조영검사
  • 식도내시경검사
  • 초음파검사, CT 검사
  • 혈액검사, X-선 검사을 실시하여 병기결정과 수술유무를 확인한다.

치료

식도암의 치료에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이 있으며, 이외에도 일부 병원에서는 온열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외과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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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을 포함한 식도일부와 주위 임파절 그리고 주위
다른조직을 제거하고 대개 위와 식도의 남은 부분을
연결합니다. 어떤 경우 식도를 대체하여 대장과 같은 소화기관의 일부로 목과 위를 연결하는 새로운 음식통로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만일 종양이 식도를 꽉 막으면서 제거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로의 새로운 우회로를 만들어 줄 수 있으며 어떤 예에서는 식도를 넓힐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종양이 자라면 반복해서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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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와 위장을 연결하는 수술 대장으로 식도를 대처하는 수술

 

방사선 요법

방사선 치료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것이며 수술과 마찬가지로 방사선 치료 역시 국소치료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전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수술후 남아있는 암세포를 없애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또한 종양의 크기나 위치 때문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록 수술이나 걸쳐서 주 5회의 방사선 치료(외부 방사선)를 받으며 대개의 경우 환자는 통원치료를 받게 되지만 내부 방사선의 경우는 단기간 입원하셔야 합니다.

화학 요법

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약을 사용하는 것인데, 대체로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했을 때 실시되는 치료이며 단독으로 실시되는 경우와 방사선요법과 외과요법의 병용요법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학요법은 전신치료이며, 이는 항암제가 혈류를 통해 전신의 암세포에 도달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대개 항암제는 주기적으로 주어집니다. 치료기간 후에는 휴식기간이 필요하며 다시 치료 - 휴식이 반복됩니다. 항암제와 치료계획, 그리고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대부분 입원이 필요합니다. 입안이 헐거나, 매스껍거나, 구토, 탈모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치료를 중단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온열 요법

온열요법은 암종양이 열에 약해 43˚C의 열에 괴사한다는데 착안하여 종양부위에 43˚C까지 열을 올려주므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과 함께 사용하여 방사선이나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광역학 요법

악성종양에 광과민성물질 투여 후24~72시간이 지나면 정상세포에는 광과민성물질이 사라지고 암세포에만 오랬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이때 빛을 쪼인 암세포에서는 광과민성 물질이 생물학적 독성을 만들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내시경적점막절제술(EMR)

암이 식도 점막의 내면에 있는 상피세포에만 머물러 있는 경우의 암 중에서 크기로 2.0-3.0cm이하의 단발암을 대상으로 내시경적으로 점막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식도내삽관법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에 식도의 협착으로 음식물 섭취가 곤란한 경우,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진 인공식도나 금속제의 스텐트 등을 유치해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치료의 부작용과 대책 및 예후

이상에서와 같이 현재로서는 외과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며, 그 치료성과는 (5년 생존률: 수술 후 5년동안 생존하는 환자의 비율) 최근 10년간 급속히 향상되어 거의 50%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를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기발견이 치료성과를 향상시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식도에 많은 신경을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