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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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두흉

누두흉이란? 

누두흉(funnel chest)이란 앞 흉벽(가슴)이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하는 것으로서 함몰흉, 오목가슴 또는 깔대기가슴 이라고도 합니다. 흉골의 선천성 기형중 가장 흔한 병입니다. 보통 출생 직후부터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진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부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미용상의 문제와 이로 인해 아이가 성장하면서 정신적인 갈등을 겪어 타인과 잘 융화를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부 환자에서 함몰이 점점 진행 되어 심한 운동시에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도 하고 또는 만성 기관지염, 천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니다.

누두흉의 수술은?(입원에서 퇴원까지)

수술시기

중등도 이상의 누두흉은 통상 만 3-4세 사이에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연령군은 정신적인 상처를 받기 이전일뿐만 아니라, 이때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 자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

몇 년전 까지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은 라비치수술 입니다. 이 수술은 변형된 연골을 모두 절제한 후에 함몰된 흉골을 들어올려 고정하는 것으로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입니다만 흉터가 많이 남는 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양쪽 옆가슴에 약 2cm 정도의 피부절개 후 적당한 모양의 구부러진 쇠막대를 앞가슴 밑으로 삽입하여 함몰된 앞가슴을 들어 올려 원하는 모양으로 가슴을 복원시켜주고 가슴뼈가 안정되는 2년 후에 쇠막대를 제거하는 너스씨 수술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입원하기 전에

외래진찰 후 수술을 받기로 결정을 하면 흉부외과 선생님에게 수술예약을 하시고 귀가하셨다가 수술날짜가 정해지면 수술 2일전에 입원하셔서 수술전 검사(피검사, 소변검사, 방사선검사, 심전도검사 등)를 시행하고 이상이 없으면 예정대로 수술을 받게됩니다. 그러나, 감기나 열이 있는 경우에는 마취과적인 합병증의 증가로 인해 수술시기를 연기하게 되므로 일단 퇴원하셔야 합니다.

입원하면

수술을 위해 입원하면 주치의 및 간호사로부터 자세한 설명 및 주의사항을 듣고 잘 따라야 합니다. 수술전날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신 후 보호자분은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하게됩니다. 수술전날 저녁에는 전신마취를 위해 마취과에서 오신 선생님의 진찰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환아를 잘 씻기고 수술 전날 자정부터는 물을 포함하여 아무것도 먹여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수술

수술하는 날 아침 수술 시작보다 30분-1시간 전에 3층 수술장으로 내려가게 되며 마취과 선생님에 의해 전신마취가 시행되며, 수술부위를 소독한 후 수술이 시작됩니다. 수술이 끝난 뒤 보통 30 분에서 1시간 정도 회복실에 더 있다가 병실로 올라오게 됩니다.

수술후에

수술이 끝난 후에 병실로 오게되면 약 6시간 후부터 물을 마실 수 있고, 그 다음날부터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수술후에 주의할 점들에 대해 간호사와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그대로 잘 따라야 합니다. 폐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기침을 열심히 시켜야 합니다.

누두흉의 수술과 관련한 합병증

다른 모든 수술과 같이 수술부위의 출혈과 염증이 있을 수 있고 상처감염으로 상처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중에 흉막이 열리면 흉관을 삽입하고 수술후에도 흉막액이나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 병실에서 흉관삽입술을 해야할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해 재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퇴원

수술 후 대개 4-5일 후에 몸에 연결된 가느다란 관을 뽑게되고 수술상처에 이상이 없으면 보통 1 주일 정도면 퇴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퇴원수속을 마치시고 재진 예약을 하신 뒤 귀가하시면 됩니다. 귀가후에 특별히 조심하실 것은 없으나 약 6주간은 가슴부위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고, 상처는 약 1주일이면 아물게 되므로 목욕을 시켜도 됩니다. 퇴원후 일주일 뒤에 정해진 외래진료 날짜에 오셔서 담당선생님의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