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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마일(Camomile)은 사과향이 나는 국화과 식물로 대표적인 허브 중 하나입니다. 여느 카페나 집에서 흔히 즐길 수 있는 허브티지만, 오래 전부터 향염, 항산화 및 진정작용, 우울증 해소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해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선 카모마일을 말라리아 치료제로, 중세 독일에선 소화제로 사용했으며, 불면증에 시달릴 때면 카모마일을 마시며 잠을 청했습니다. 실제로 2010년 미국 클리블랜드대학병원의 연구에선 12명의 심혈관 환자 중 10명이 카모마일 차를 섭취한 직후 숙면에 취할 수 있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특히 뇌의 시상하부의 활동을 조절해주고 부신피질을 안정시키며 심신의 이완과 진정작용이 탁월해 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재주가 있는 카모마일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모마일은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약초로 불리기도 합니다. 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질병 퇴치에 유능한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글리신이라는 성분이 두통이나 근육통 등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이란의 한 의과대학에서는 연구를 통해 생리통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와 긴장감에 시달린다면 카모마일의 향긋한 향으로 기분전환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카모마일은 신경계 안정에 작용하여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이완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면장애에도 도움이 되며, 세로토닌(행복호르몬)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는 우유와 함께 섞어마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2015년 국제학술지 영양학저널에 실린 이란 타브리즈 의과 대학이 당뇨병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두 달간 하루 세 차례 식사 이후 한 그룹은 카모마일 차를, 다른 한 그룹은 물을 마시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카모마일 차를 마신 그룹은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혈당 수치가 더 낮았고, 항산화 수치는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퀘르세틴이란 물질이 당뇨병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효소들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도 영향을 미쳐 뼈의 밀도를 높이면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의료 대학연구팀은 하루 한 잔 이상 카모마일 티를 마신 여성의 조기 사망 위험률을 연구한 결과 카모마일이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플라보노이드의 높은 함량이 관상동맥 심장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위험을 낮춰주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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