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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속 균형을 맞추자! 변비를 예방하는 건강한 습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속 균형을 맞추자 변비를 예방하는 건강한 습관 감수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메인 이미지

장 속 균형을 맞추자! 변비를 예방하는 건강한 습관

감수.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

변비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중요한 원인으로 꼽는 이론이 우세합니다. 특히 우리의 면역을 지켜주는 ‘유익균’이 감소하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유해균’이 증가하면 변비 등 각종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장 안에서 유해균을 최소화하고 유익균을 최대한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평균적인 장내 세균 구성을 보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 30%를 차지하고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유해균은 5~10% 정도입니다. 나머지 60~65%는 중간균으로 상황에 따라 어떤 균으로 활동할지 기회를 엿보는 균들입니다. 장내 최고 우세균인 박테로이데스는 이러한 중간균에 속하며,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에서는 유익균으로, 유해균이 우세한 환경인 곳에서는 유해균으로 가세합니다.


우세균 설명 이미지 유익균 우세균 유해균 우세균은 유익균이 우세할때는 유익균으로 유해균은 우세할 때는 유해균으로 가세합니다 유익균은 소화흡수를 촉진 비타민의 합성에 도움 면역을 높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몸을 지켜주는 역할 유해균은 체네 발암물질 다량 생산해 각종 암과 염증성 질환 유발 면역기능을 약화 그외에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치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음

가장 이상적인 장내 환경은 유익균이 우세한 환경 속에서 유해균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누적된 생활습관은 유익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촉진시켜 장내 환경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특히 유해균이 많아지면 체내 발암물질을 많이 생산하고 면역 기능을 약화시켜 각종 암과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내 비피더스균을 늘리는 생활이 중요!

인간이 태어날 때 장 속은 무균상태이지만, 이후에 한동안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간균과 같은 유익균이 증가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아기의 변이 어른과 달리 황색이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이러한 유산균이 만든 지방산이나 그 외 대산 산물 때문입니다.
성인이 되면서 각종 정제 식품 및 인스턴트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식물성 섬유질 섭취를 충분히 하지 못하면서 대장 내 유해균은 점점 많아지게 됩니다. 특히 고령이 되면 비피더스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놀랍게도 일본의 한 장수촌의 노인들은 80세, 90세의 고령에도 장내에 비피더스균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노인들의 식생활을 살펴보니 매일 잡곡, 감자, 고구마, 도토리, 마 등 식물성 섬유가 매우 풍부히 섭취하고 있었으며, 바로 이 식물성 섬유가 비피더스균의 증식 인자였던 것입니다.
비피더스균은 우리 건강에 이로운 유익균으로 소화 흡수를 촉진시키고 비타민 B1, B2, B6, B12, 비타민K,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 등의 비타민의 합성에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생체의 면역 기능을 촉진시켜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보다는 식물성 섬유질 위주의 시골밥상과 청국장, 된장 등 전통 식품을 통해 비피더스균을 늘리는 식생활을 가져야 합니다.

장 속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변비뿐 아니라 노화와 관련한 질병 예방에도 중요합니다. 특히 고령이 될수록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내 세균의 다양성을 잃게 돼 근감소증, 노쇠, 골다공증 등 노화에 따른 병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장내 세균이 노화에 관여한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아울러 장내 미생물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외에도 우울증, 치매, 자폐증, 파킨슨병 등 뇌신경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 속 균형을 맞추자!

장내 세균은 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중 변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 요법으로 섬유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간편식과 가공식품으로 가득 찬 도시 밥상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시골밥상으로 과감히 식단을 바꿔야 합니다.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이 추천되며 육류보다는 생선이 추천됩니다. 이러한 식단 변화를 통해 장내의 유익균이 늘어나고 유해균이 줄어들면 장운동이 촉진돼 변비 외에도 치매, 파킨슨병 등 각종 노화 질환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나물 반찬, 해조류, 생선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또한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20분 이상의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하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자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지방 간편식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시골밥상으로 일주일에 3회 20분 이상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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