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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계절, 알레르기 질환을 관리하자

추워지는 계절

알레르기 질환을 관리하자


감수.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은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계절입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천식의 급성 악화 또는 후두부종,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쇼크)가 나타나 생명에 위험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 증상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겨울철 특히 주의해야 하는 다양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찬바람 쐬니 두드러기가? 한랭 알레르기&두드러기

찬바람 쐬니 두드러기가? 한랭 알레르기&두드러기

한랭두드러기는 젊은 성인에서 흔하게, 대부분 후천성으로 나타납니다. 신체가 차가운 조건에 노출되면 피부에 두드러기와 함께 간지러움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찬 음식, 찬물, 얼음, 혹은 찬 공기에 노출된 후 몇 분 내에 발생해 수분에서 며칠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수영, 냉수욕 등 몸 전체가 노출되면 치명적인 저혈압과 실신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차가운 것에 노출된 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피부묘기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두드러기와 함께 혈뇨가 나타나면 다른 질환과 감별해야 하므로 추가적 진단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항히스타민제 투여를 주로 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환자는 찬물에서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할 경우 히스타민의 과다 분비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한랭 두드러기 환자는 추운 환경에 갑자기 노출되는 것을 피하도록 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수 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성인 아토피피부염도 증가하고 있어, 아토피피부염

성인 아토피피부염도 증가하고 있어 아토피피부염

어린이 5명 중에 1명은 ‘아토피피부염’ 환자인 만큼 아토피피부염은 어린이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30세 이상 성인까지 지속되는 성인형 아토피피부염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식과 유사하게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가장 우선되는 치료방법인데, 7가지 강도 중에 대부분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매일 보습제를 3-5회 이상 사용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목욕은 가능한 매일, 뜨겁지 않은 적당한 온도의 물로 20분 이내로 하고 목욕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러기와 아토피피부염은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더 나빠질 수 있기에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적절한 활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바로 응급실로, 천식

증상이 악화될 경우 바로 응급실로 천식

알레르기 질환 중에서 ‘천식’은 숨이 통과하는 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숨이 차고 쌕쌕거리거나 발작적인 기침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천식은 우리나라 전체 만성질환 중 사회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3~5위에 해당하는 중요한 질환(소아청소년기 1위)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또한 ‘만성’ 질환인 만큼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는 스테로이드 흡입제가 치료의 근간이 됩니다. 가을 겨울에 증상이 많이 악화될 수 있는데, 심하게 악화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하며 평소에도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천식의 악화와 이로 인한 입원, 사망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이 앓는, 알레르기 비염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이 앓는 알레르기 비염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비염’은 전체 인구의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감기와 다른 점은 콧물이 물처럼 맑고 인후통, 근육통, 발열 등이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감기는 통상적으로 2주를 넘어가지 않지만 알레르기비염은 꽤 오랫동안 증상이 나타납니다.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발생 원인과 악화 인자가 비슷한데, 천식과 비염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을철에는 가을철 꽃가루(쑥, 돼지풀, 환삼덩굴 등), 급격한 온도변화, 찬 공기 등이 악화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연중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로 인해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고, 찬 공기, 미세먼지, 감기, 인플루엔자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찬바람, 찬 공기에 비염 증상이 나타나며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별다른 원인 소견이 검출되지 않는 ‘혈관운동성비염’이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6~8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기침&두드러기

6~8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기침&두드러기

8주 이상 기침을 하는 ‘만성기침’은 다양한 원인의 질병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후비루증후군(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호산구성 기관지염, 역류성 식도염 등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간혹 결핵이나 폐암 등이 만성기침의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이 의심 되면 적절한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한편, 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라고 하는데 급성 두드러기와 달리 수 년 정도 지속될 수가 있고, 일반적인 두드러기 약으로 치료가 어려워 3가지 이상의 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심한 경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주사를 맞거나 면역조절제를 약하게 투약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그 원인이나 증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만큼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때문에 음식이나 약을 복용한 후, 그리고 곤충에 쏘인 후에 심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알레르기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를 일으킨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처방과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더불어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위에서 언급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리고 그 증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질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쉽고 자세한 정보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e-allergy.org, T.1577-9642) 및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기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바로가기


의료진 소개

장윤석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전문진료분야]
알레르기내과 : 천식, 만성기침 및 알레르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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