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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픈 허리, 수술만이 답인가요? 통증 주사 Q&A

너무 아픈 허리, 수술만이 답인가요?

통증치료 Q&A


감수.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 교수


요즘 코비드 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고,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허리나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좀 쉬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참다가 뒤늦게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통증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하나의 신호이므로 너무 늦지 않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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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통증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허리나 목이 아픈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단순히 근육통일 수도 있고, 관절의 문제, 디스크, 협착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1~2주 동안 사라지지 않는 통증이 있거나, 특히 팔다리가 저리고, 보행이 어렵다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진을 만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는 척추에 생기는 만성 통증을 비롯해 암 환자분들의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 다양한 통증의 비수술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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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에서 비수술적 치료가 무엇인가요? 부작용은 없나요?

물리치료나 진통제 투약, 휴식 등을 보존적 치료라고 하고, 마취 후 수술하는 것을 외과적 치료라고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그 사이에 있으며, 통증센터에서 시행하는 신경차단주사/시술이 해당합니다. 신경차단주사/시술은 흔히 ‘뼈 주사’라고도 불리는데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제 등 다양한 약제가 함께 쓰입니다. 스테로이드에는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가 있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신경이 눌린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을 넣어 주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좋지만 자주 맞으면, 당 수치가 오른 다거나 면역이 저하된다거나 일부 여성 환자에서 생리불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간격은 최소 4주, 안전하게는 3개월 정도의 간격이 안전하며, 1년에 4~6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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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주사를 맞고 운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통증 주사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낫지 않는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 시도해보는 치료법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이후 통증이 없어진 시점부터 운동 및 물리치료와 같은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단, 통증이 여전히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증이 감소될 때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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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와 칼슘을 먹으면 통증이 나아진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비타민D나 칼슘을 먹는다고 무조건 통증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골감소증, 골다공증 환자들은 진통제와 함께 비타민D와 칼슘을 복용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타민 D 부족증이 많은 편인데, 햇빛을 피하는 성향이 있기도 하고 음식으로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별도로 보충도 해주고, 적절히 햇빛도 쬐는 것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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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수술을 하자고 해서요. 저는 약이나 주사로 해결될 줄 알았는데, 꼭 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환자가 고령이어서 수술 받기에 위험성이 있다 거나, 수술을 당장 하고싶지 않을 때는 시술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통증 뿐만 아니라 걷기 힘들다거나, 팔을 들기 어렵다거나, 물건을 드는 힘이 떨어진다 거나 할 때에는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환자의 증상만으로 수술여부를 결정할 순 없으며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시술 혹은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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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인 아버지께서 작년에 대상포진에 걸리셨는데요. 나이 드신 분들은 후유증이 온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대상포진후신경통은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고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입니다. 피부의 수포를 동반한 대상포진 자체는 2-4주 내에 피부병변과 통증이 사라지면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해결됩니다. 그런데 1개월이 지난 후에 피부 병변이 사라짐에도 통증이 지속될 때,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진단하며 이 증상은 고령일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70세 이상인 경우는 50% 정도의 환자가 신경통을 경험하고, 당뇨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여성의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고령인 경우 대상포진후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모든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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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후 얼굴, 귀 머리쪽에 신경통이 생겼습니다. 혹시 이 신경통이 뇌경색이나 뇌수막염으로 번지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대상포진후신경통 환자가 뇌수막염이나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이 머리나 얼굴에 발생해 수포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극심한 급성기에는 결막염, 시신경의 손상, 청력저하, 뇌수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눈이나 귀, 뇌신경을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공격하는 경우 각 기관에 해당하는 합병증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확률적으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상포진후신경통이 발생한 환자에서 노인성 질환, 뇌졸중, 치매의 발생 확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대상포진후신경통을 겪은 환자에게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2배 이상의 발생률을 보이므로 관련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증에 있어서는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닙니다. 어떤 질환이든 통증이 막 발생한 급성기에는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3~6개월이 지나 만성이 되어버리면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발생하였는데 휴식을 취하거나 기본적인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다면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의 통증 의사를 찾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의료진 소개

최은주
마취통증의학과 최은주
[전문진료분야]
마취통증의학과 : 급.만성 통증치료
마취통증의학과 (암센터) : 암성통증
마취통증의학과 (척추센터) : 척추통증
마취통증의학과 (통증센터) : 암성통증, 척추통증, 비수술적치료, 대상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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