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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 내시경 똑똑하게 받는 법

알아두면 유용한

위·대장 내시경 잘 받는 법


감수.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맵고 짠 음식과 기름진 육류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소화기질환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 중에서도 위암과 대장암은 각각 국내 암 발생 순위 3, 4위로 우리에게 매우 흔한 암이 되었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아지며 완치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대장 질환 건강을 위해 금연, 절주 및 건강한 식습관 등 평상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시경 검사 및 시술을 하는 의사로서 내시경 검사를 잘 받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시경은 ‘자주’보다는 ‘주기적’으로 받으세요

위·대장내시경 검사는 증상이 생겼을 경우 원인을 찾거나, 조기에 위암과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은 만 40세 이상에게 2년마다 위 내시경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 50세 이상의 경우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3~6개월 이내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 40세 이상부터는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하지만 3~6개원 내에 다음 증상이 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세요. 배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배변 습관의 변화(변비, 설사, 대변이 가늘어짐), 복통, 빈혈, 혈변이나 흑색변, 소화불량, 체중감소. 우리나라는 2년마다 만 40세 이상에게 위;내시경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위축성위염, 장상피회생이 있어도 정기적으로(1~2년) 검사받으면 충분합니다.

위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증상

소화불량 / 복통 / 배변 습관의 변화(변비, 대변이 가늘어짐, 설사) / 혈변이나 흑색변 / 체중 감소 / 빈혈 / 배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등


그럼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 환자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두 질환이 있으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 있는 경우 제균 치료를 통해 위암 발생 위험을 줄이고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이 더 진행하지 않도록 할 수는 있지만 제균 치료만으로 위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더라도 대부분은 평생동안 위암이 발생하지 않으며, 장상피화생 환자에게 위암이 발생하더라도 천천히 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1~2년 간격으로 시행하는 정기 검진 위내시경만으로도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충분합니다.


내시경은 한 번 받더라도 ‘잘’ 받으세요

대장암의 경우 50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5~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면서 대장내시경 검진 연령을 45세나 40세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많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 검사에서 내시경 절제술로 1cm 이상의 대장 선종을 제거한 경우, 혹은 선종의 개수가 3~10개 이상인 경우에는 좀 더 자주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하지만 대장 선종이 모두 대장암이 되는 것도 아니고, 선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하기까지는 적어도 수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더라도 3년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으로 충분하며, 그 이상 자주 대장내시경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만 50세 이상부터는 5~10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하지만 아래에 해당된다면 대장내시경을 좀 더 자주(3년)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전 검사에서 내시경 절제술로 1Cm 이상의 대장선종을 제거한 경우. 선종 개수가 3~10개인 경우. 최근에는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며 대장내시경 검진 연령을 45세나 40세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한 두개의 선종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매년 대장내시경을 받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시간과 의료비용의 낭비라는 측면에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대장내시경 검사는 드물지만 천공 등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있어 절대 안전한 검사는 아니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검사를 시행하시길 바랍니다.
대장내시경 대신 분변잠혈검사로 대장암 검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작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는데, 올해 분변장혈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다시 받으러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 선종이나 대장암이 없더라도 치질이나 치열 등 항문질환이 있거나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분변잠혈검사가 양성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변잠혈검사가 양성인 경우 새로 생긴 장 증상이 없고 작년에 받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믿을 만한 병원에서 잘 이뤄진 것이며 검사 시 장 청소가 잘 되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1년 이내에 다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가려야할 음식.장 청소가 중요한 대장내시경! 2~3일 전부터 식단에 신경쓰세요. 먹어도 되는 음식. 흰 쌀밥과 두부, 고기, 생선, 계란 등. 피해야 하는 음식. 채소, 해조류, 씨가 있는 과일, 잡곡 등.

대신 대장내시경을 한 번 받더라도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장 청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장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숨어있는 선종이나 암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내시경 시술의나 소화기 전문의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하신 후 1년 이내에 대장내시경 재검을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알약 형태의 장정결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보통은 3~4L의 장정결액을 마셔야 하는데, 이를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물론 장정결액을 시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 전 식단입니다. 적어도 2~3일전부터는 채소, 해조류, 씨가 있는 과일, 잡곡 등을 피하시고, 흰 쌀밥과 두부, 고기, 생선, 계란 등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은 음식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런 식단을 잘 지킨다면 장정결액을 조금 덜 먹더라도 장 청소가 충분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 성수기. 건강검진 성수기를 피해 쾌적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세요. 건강검진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습니다. 10~12월은 내시경검진센터의 검진 건수가 많아지며 내시경 시술의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내시경 시술의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최적의 검진내시경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검진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습니다. 보통 검진을 미루다가 해를 넘기기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10~12월은 내시경 검진센터가 많이 붐비고, 예약을 잡기도 어려운 편입니다. 내시경 검진 건수가 많아지면 내시경 시술의의 피로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작은 선종을 놓칠 수도 있고, 천공 등 합병증 위험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위암, 대장암으로 진단되어도 검진 성수기에 새로 진단받은 암 환자들이 종합병원으로 몰리기 때문에 예약과 치료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수기를 피해 비수기에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의료진 소개

신철민
소화기내과 신철민
[전문진료분야]
소화기내과 : 위암, 식도암, 위, 식도관련 각종 시술(PEG, 용종절제술, 점막절제술, 점막하 절제술, 확장술 등)만 예약가능.
대장 관련질환 예약불가. 위궤양, 위염, 기능성 소화불량등 일반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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