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카피라이트 바로가기

주메뉴

 

모바일 메뉴 닫기

모바일 메뉴 DIM처리 배경
모바일 메뉴 배경
통합검색

본문

건강상식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상식을 제공해 드립니다.

의료진 검색 온라인 예약 온라인 증명서 발급

피부가 찬바람을 만나면 간지러운 '그 질환들'
메인이미지

찬바람이 뼈 속까지 스미는 겨울, 하루 종일 돌아가는 실내온풍기와 건조한 실내, 추운 퇴근길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와 뜨거운 물 속에 몸을 담가본다. 하얗게 일어나 있던 각질을 억지로 밀어내며 반신욕을 즐기고 나니, 각질은 더 심하게 일어나고 온 몸이 간지럽기 시작했다.
상처받은 피부가 보내는 적색신호, 간지러운 증상.

인체의 가장 바깥에 위치하는 인간의 가장 큰 신체기관인 피부는 외부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최전방의 방어선이다.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의 세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피부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간지러움을 단순히 일시적 증상이라 가볍게만 생각하지는 말자.


피부의 해부학적 이미지

피부는 가장 바깥층인 표피는 0.05~0.1mm 정도의 두께를 갖는데 부위에 따라 차이가 많다.
표피는 각질형성세포가 분화하여 최종적으로 각질층을 만들어 세균의 침입과 장력 또는 견인력 같은 위부에서 가해지는 기계적인 힘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수분의 증발을 막아준다.
진피는 콜라겐섬유와 탄력섬유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땀샘, 모낭, 피지선 등이 분포하여 피부 부속기관의 기능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다. 진피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이들 혈관의 수축과 확장으로 피부를 통한 체온조절 기능을 한다.

피하지방층은 기계적인 외부 충격으로부터 완충작용을 하는 부위로 인체를 보호하고 열량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 피부 기능 중에서 겨울철의 피부 기능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표피가 갖는 피부 장벽 기능이다. 물리적 장벽의 역할을 하는 각질층의 각질세포 사이사이에는 세포 외 지질 및 단백질들이 함유되어 있어, 이들이 각질세포 사이사이를 둘러쌈으로써 장벽을 만들고 있는데, 이들 표피 피부 장벽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예방하고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겨울철에는 대기의 건조로 인해 세포의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포 외 지질의 양이 줄어드는 현상에 의해 기존의 피부질환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긁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전신소양증

전신소양증이란?

소양증(가려움증)이란 여러 피부 질환의 두드러진 증상으로,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감각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하게 피부건조증, 소양증만 나타나다가 지속되면서 피부 발진이 함께 나타난다.


건성습진

소양증을 방치하면 건성 습진 같은 피부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병변에서 진물이 나오게 된다. 이때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낮에는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신경계에서 가려움증을 느끼는 부분이 억제되어 가려움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야간에 증상을 심하게 느껴 밤잠을 설치는 것이다. 또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샤워를 자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건조가 촉진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소양증의 원인

피부 건조로 인해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을 인지하는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소양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나이가 들면 피부의 수분 함유량과 피지 분비가 적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그 밖에도 만성 간질환이나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피부 발진은 나타나지 않아도, 일반적인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극심한 소양증이 지속될 수 도 있다.



하얗게 일어나는 피부, 건선


건선이란 피부 표피 세포의 과증식 및 과각화에 의해 피부에 회백색의 딱지가 덮인 붉은색 판상 형태의 발진이 다양한 형태 및 크기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피부에 다 나타날 수 있지만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인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에 가장 잘 생긴다. 대개의 경우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자각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가려움증이나 관절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병변의 전체적인 모양에 따라 환상, 화폐상, 농포성 건선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며 생긴 부위에 따라 손ㆍ발바닥 건선, 손ㆍ발톱 건선, 두피 건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다양한 건선의 임상 형태

건선의 진단과 원인

일반적으로 피부 발진모양으로 진단을 하나 모양이 비슷한 질환이 많으며 피부 부위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른 피부질환과 감별하여야 한다. 필요한 경우는 피부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피부과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전염성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영양을 주지 않는다.



겨울이 무서운 한랭 알레르기 및 한랭 두드러기

한랭 알레르기란?

한랭 두드러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의 1~3%를 차지하며 젊은 성인에서 흔하게, 대부분 후천성으로 나타난다. 찬 온도에 노출 시 발작 및 간지러움과 같은 피부반응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두통, 천명, 호흡곤란, 저혈압, 실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한랭 알레르기라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원인은 대개 특발성으로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온도 저하에 따른 히스타민의 분비가 대부분의 기전이다.

한랭 알레르기 및 한랭 두드러기의 증상


신체가 차가운 조건에 노출되면 피부에 팽진과 함께 간지러움이 발생한다. 팽진은 모세혈관의 확장에 의한 것으로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대부분 증상은 찬 음식, 찬물, 얼음, 혹은 찬 공기에 노출된 후 몇 분 내에 발생하여 수 분에서 며칠까지도 지속 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다.
수영, 냉수욕 등 몸 전체가 노출되면 치명적인 저혈압과 실신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찬 노출 후에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피부묘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른 질환과 동반되지 않고 단독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두드러기와 함께 혈뇨가 나타나면 추가적으로 기타 질환을 감별해 보아야 하며, 환자의 추가 증상에 따라 다른 전신적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에 따른 추가적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내과 김정현 교수님의 한마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