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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하루에 대략 10만 번을 수축하며 하루 약 700L의 혈액을 순환시킨다. 쉬지 않고 수축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반드시 노화에 따른 변화가 뒤따른다. 때문에 노령은 심근경색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노인의 인구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심근경색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큰 요즘에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기 쉬워 심장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에 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액 내 혈소판이 증가하고 응집력이 높아져서 혈전(피떡)이 형성되고 혈관을 폐쇄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온도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혈압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심장을 포함한 인체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여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심증, 심근경색증을 통틀어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심근경색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우리 몸의 동맥경화는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급성심근경색은 동맥경화반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름때로 가득찬 동맥경화반에 혈관 염증이 생기면서 곪았던 곳이 터져(파열) 괴사된 노폐물이 혈관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우리 몸에서는 괴사된 동맥경화반이 더 이상 몸 안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피를 굳게 만들면서 상처를 봉합하는 기전이 작동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혈전(피떡)이 좁은 혈관 안에 꽉 들어차게 되면 정상적인 피 흐름까지 막게 된다.
이와 같이 동맥경화와 혈전으로 인해 심장근육으로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를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심근경색증과 공통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다.
심근경색은 혈전에 의해 갑자기 혈관이 막히는 급성질환인데 반해, 협심증은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면서 혈류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휴식할 때에는 혈류가 유지되지만, 운동할 때에는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는데 혈류가 요구량을 따라가지 못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은 가역적이라서 통증이 있을 때 휴식을 취하게 되면 증상이 없어진다.
협심증 때문에 가슴이 아플 때에는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수 분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반면 심근경색은 5-10분 이상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