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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및 아데노이드

편도 및 아데노이드

편도의 위치 및 기능은?

일반적으로 편도라 하면 목젖의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를 말하나 , 실제로는 그것 말고도 코 뒤에 있으나 목젖 위에 있어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아데노이드라 불리우는 인두편도 및 혀 뿌리에 있는 설편도 등이 있습니다. 이들 편도는 임파구(백혈구의 일종)들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는 이들 편도가 상기도 감염(감기)에 대한 방어 체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편도들과 같은 일을 담당하는 작은 림프조직들이 있어, 이들 모두를 통털어서 '발데이어 편도환(Waldeyer's ring)'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상기도감염 시에는 이들 편도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편도선염 및 편도비대의 증상은?

편도선염의 증상은 자체가 감염원이 되어 유발하는 증상, 즉 고열을 동반한 목 부위의 통증입니다. 급성으로 앓고 지나갈 수도 있으나 만성화되면 반복적인 열감기를 자주 앓음으로써 일년내내 감기에 시달리게 되며 또한 편도가 비대해져 편도비대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구개편도의 비대는 코골이, 치아의 부정교합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게 되며, 코 뒤에 있는 아데노이드의 비대는 코막힘, 구강호흡, 코골이, 수면시 무호흡, 삼출성 중이염 병발 등의 심각한 비대증상을 유발합니다. 심하면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하므로 항상 입을 벌리고 있게 되고 자다가 한참 동안 숨을 안 쉬기도 하며 이차적으로 집중력 저하나 발육부진 같은 문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비대해진 아데노이드가 귀에서 코로 통하는 유스타키오관을 막거나 병균의 제공원으로 작용하는 경우로 고막 안에 삼출액이 차서 청력이 떨어지게 되며 텔레비젼의 소리를 크게 틀거나 불러도 잘 못 알아 듣는 등, 소아의 경우 언어습득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아데노이드는 대부분 퇴화된 상태이므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구개편도가 반복적인 목감기의 원인이 되는 경우, 즉 만성편도염은 성인에게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편도선염은? 수술의 시기는?

수술의 여부는 여러 가지 여건을 종합하여 판단하게 되며 단순히 편도가 크다거나 1년에 3-4회 정도 목감기가 있거나 하는 정도로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소아의 경우 편도의 비대함 때문에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잦은 편도선염으로 발달에 지장을 줄 경우 등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편도의 크기는 감소할 수 있으므로 만 3-4세 이전에는 대개 수술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편 편도가 없어지면 몸의 저항력이 없어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수가 많은데, 실제로는 인두점막 자체에 편도와 같은 방어기능이 있고, 수술은 편도의 존재가 이로운 점보다 해로운 점이 많다고 판다될 때 비로소 시행하는 것으로 전문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는 '수술'이나 '절제, 자른다'와 같은 어휘에 공포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편도선을 '뗀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낫습니다.

어른의 경우 감기만 걸리면 목이 아프고 열이 나서 고생하는 횟수가 3회 이상인 경우와 수면시 무호흡중후군이나 심한 호흡장애, 코골이가 있는 경우, 편도염 때문에 심장, 신장질환이 악화되는 경우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편도선 수술을 받는 절차는?

우선 외래에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정이 되면 환자의 계획과 병원사정을 고려하여 적당한 날짜를 정하게 됩니다. 취학아동의 경우 대개 방학 때 수술하기를 원하는데 방학이 된 다음 외래를 방문하면 이미 수술일정이 다 잡혀진 다음이므로 수술 3개월 전쯤에 외래를 방문하여 수술날짜를 잡는 것이 적당합니다.

수술날짜에 한달전쯤에 간단한 피검사와 심전도, 흉부 방사선검사, 소변검사를 하여 전신상태가 수술을 받는데 이상이 없나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에는 해당하는 각 과에서 추가로 정밀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수술 하루전에 입원하게 되며 담당주치의 면담을 통해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며 수술전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수술은 소아의 경우 거의 예외없이 입원하여 전신마취 하에 시행하게 되며 삼출성 중이염이 병발되어 있는 경우 고막튜브 수술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입원 기간은 3-4일 정도가 보통이고, 식사를 부드럽고 찬 유동식으로 1-2주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퇴원 후 보통 일상적인 생활에 바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 수술 후의 주의사항은?

편도절제 후 전기소작술로 지혈을 하게 되는데 소수에서는 술후 재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이에 대비하여 처음 며칠 동안 엎드린 상태에서 재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사는 퇴원 후 1주일 정도까지는 죽을 차게 해서 드시면 됩니다. 잘 익은 생선류, 카스테라 등 부드러운 음식은 드실 수 있으나 김치 등 질긴 야채나 짜거나 매운 자극성의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 쥬스 등의 청량음료는 통증을 유발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을 전후해서 재출혈이 있을 수가 있으며 출혈량이 많다고 생각되면 지체말고 병원에 데리고 오셔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 후 10일 정도까지는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심한 운동이나 힘든 일 등은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술 후 약 1-2주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정상적으로 귀가 아플 수 있으나 그 정도가 심하거나 점차 심해지는 양상이면 다시 진찰을 받으셔야 됩니다. 수술한 부위는 아물면서 하얀 막으로 덮이게 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치유과정이며 완전히 치유되려면 약 3-4주 소요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이 병발되어 고막 튜브 시술을 병행한 경우는 술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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