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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 이란 말이 있다. 우리 몸에서 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말이다.
그러나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눈을 혹사시키는 게 사실이다.
시력이 나빠지는 여러 이유와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요즘엔 영유아 때부터 디지털기기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TV나 스마트폰, 게임기 등 각종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땐 최소 15분마다 휴식하도록 하고, TV는 최소 2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시청하도록 지도하다.
손을 씻지 않고 눈을 만지면 전염성 눈 질환에 걸리기 쉽다. 평소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하고, 외출 후 돌아오면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길러주자.
아이들 장난감 칼이나 총, 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지도한다.
아이들의 시력은 계속 변하고, 눈이 안 보여도 모르거나 이야기하지 않을 수 있어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게 안전하다. 특히 아이가 엄마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거나 눈을 자주 비비고 깜박거리는 경우, 또 사물을 볼 때 고개를 자꾸 기울이거나, 안과질환이 있는 가족이 있거나, TV를 가까이 가서 본다면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안과 황정민 교수
TV, 스마트폰, 게임기, 컴퓨터 등을 장시간 보면 눈이 조절근의 긴장이 지속되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또 근거리 작업에 집중할 때는 눈 깜박임이 무의식적으로 줄어들게 되어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되기 쉽다. 한 시간 정도 근거리 작업을 했다면 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며 조절근의 긴장을 풀어주고, 평소 눈을 자주 깜빡이는 습관을 갖자.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다. 과도한 난방은 습도를 낮출 뿐 아니라 눈을 마르게 하여, 눈건강 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어두운 조명은 물론, 지나치게 밝은 조명 또한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조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시금치에 풍부한 제아젠틴과 루테인,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 E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이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거나 운전을 할 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쓰자. 강한 자외선은 망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스키장, 눈썰매장에서도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설맹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땐 안과전문의의 처방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도록 하고, 구입한 렌즈는 전용 용액으로 매일 세척하도록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을 하거나 잠을 자면 경미하게는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한 증상이 생기는 정도로 끝날 수 있으나, 심할 경우 각막미란 등으로 안과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각막궤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안과 이은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