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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속의 소리없는 도둑, 골다공증
뼈 속의 소리없는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폐경, 노화 등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의 악화를 자각하지 못하고,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폐경 후 여성이거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는 골다공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 연령별 골다공증 유병률. 50대 15.4%, 60대 32.8%, 70대 65.2%.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 연령별 골다공증 유병률. 50대 4.5%, 60대 5.5%, 70대 20%. 50세 이상 남성 10명중 1명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50세 이상 여성에서 골다공증은 10명 중 3~4명 정도,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감소증까지 포함하는 경우 10명 중 8명이 발생할 만큼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유병률은 증가하며 70대 이상 여성에서는 10명 중 6~7명이 골다공증을 갖게 됩니다.


여성 골감소증 유병률. 정상 21.9%, 골감소증 45.5%, 골다공증 32.6%.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8명은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성 골감소증 유병률. 정상 54.3%, 골감소증 40.8%, 골다공증 4.9%. 50세 이상 남성 10명 중 5명은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사회의 고령화나 기타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들로 남성 골다공증의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보다 흔치 않지만 50세 이상의 남성 10명 중 1명에서 발생하고 있고, 골감소증도 10명 중 5명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남성의 경우 골절이 발생했을 때 사망률이 여성보다 오히려 높으므로 골다공증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검사나 예방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어…

골다공증은 노화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게 되면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량의 감소를 예방하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며 발생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에 따라 뼈의 소실이 발생하며 남녀 모두에서 노화과정에 따라서 칼슘 흡수 저하와 산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기전으로 뼈 생성의 감소와 뼈의 소실의 증가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차성 골다공증의 경우 스테로이드제, 항암제와 같은 약물의 복용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 증후군, 조기폐경과 같은 내분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이차성 골다공증도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주요 유발 요인을 갖고 있거나 약물을 복용중이라면 뼈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적인 뼈와 골다공증의 비교 골다공증 환자에서 골절이 잘 발생되는 부위

골다공증의 증상은 골절이 발생한 후에야 나타나며,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소리없는 도둑’으로 불립니다.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이 발생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골다공증성 골절은 주로 손목, 척추, 대퇴골 등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나타나면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합병증으로 연결되어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회복되더라도 이전의 건강했던 상태로 완벽하게 돌아가기 어려울뿐더러 이동 시 보조 장치가 필요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거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꾸준한 생활습관과 관리를 통해 골다공증 예방하세요~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약물 치료 이전에 생활습관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생활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칼슘

칼슘은 골밀도 유지와 골절 위험을 낮추기 위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일차적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멸치, 뱅어포, 깨, 김, 콩 등이 있습니다. 음식을 통한 섭취가 부족하거나 골다공증 환자에서는 칼슘보조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다한 섭취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D를 같이 복용해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2.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고, 뼈와 근육의 기능 및 신체 균형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산책이나 야외 운동을 할 때 20~40분 정도 햇빛에 노출함으로써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 D의 합성을 방해하므로 충분한 햇빛 노출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충분한 햇빛 노출이 쉽지 않으며, 고령이나 와병상태에 있는 사람은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높은 만큼 의사와 상의한 후 비타민 D 보조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3.운동

주 3회, 하루 30분 이상이 운동은 민첩성, 근력, 균형감각을 좋게 해 낙상과 그로 인한 골절이 위험을 낮춰줍니다. 걷기, 조깅, 테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추천합니다. 균형 감각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태극권이나 스포츠 댄스도 좋습니다. 초기에는 안전을 위해 가볍게 시작하며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중단하면 근력이 빠르게 소실되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전 준비운동과 운동 후 정리 운동도 빠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4.낙상예방

해마다 65세 이상의 노인 10명 중 4명은 낙상을 경험하고 이 중 40% 정도가 부상을 입게 되므로 낙상 예방을 위해 위험 요인을 교정해야 합니다. 운동이 낙상 예방에 중요하며, 시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안경을 쓰거나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심혈관질환 및 신경질환은 어지러움이나 활동 제한을 통해 낙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해야 합니다. 아울러 눈, 비가 오는 날이나 추운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바닥재는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과 계단에는 손잡이나 난간을 설치하고, 집안에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전선, 문지방, 가구 등은 정리하거나 치우도록 합니다.

5.금연과 절주

흡연은 칼슘 흡수를 감소시키고, 칼슘의 대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을 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골밀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낙상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적정량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 2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식이관리

비타민 K는 뼈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녹색채소, 과일, 발효식품 등에 풍부합니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1일 5g이하로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를 포함한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잔을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홍차와 녹차는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인산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탄산음료는 섭취를 피합니다.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건강식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은 근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상과 같은 관리를 통해 골다공증 및 골절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미 진행된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정기검진을 통해 뼈 건강 상태를 정확히 평가는 것입니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저작물로 임의로 복사, 수정 ,변형, 재가공하여 게시, 배포하였다면 이는 저작권자인 당사의 허가없이 2차 저작물을 작성한 것으로 저작권 위반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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