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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남성의 대표질환, 전립선 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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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남성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환, 전립선 비대증

글. 비뇨기과 홍성규 교수

노화와 남성호르몬 수치의 저하로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의 전립선 크기가 커지면서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인 요도가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전립선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전립선 비대증인 것은 아니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이상 증세가 생길 때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합니다. 또한 좁아진 요도로 소변이 통과하기 힘들어지면서 여러 가지 배뇨 문제가 생기는데 이를 통틀어 하부요로 증상이라고 부르며,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배뇨증상 저장증상 배뇨 후 증상
  • 배뇨 증상: 소변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힘을 주어야 한다, 소변이 나오다 중간중간 끊어진다.
  • 저장 증상: 소변을 참기 힘들고 횟수가 증가한다,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잦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소변이 찔끔 나온다.
  • 배뇨 후 증상: 소변을 본 후 잔뇨가 뚝뚝 떨어진다,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다.

중장년층 남성, 배뇨 문제 겪을 가능성 높아

대표적으로 노화와 남성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차 떨어지게 되는데, 이에 따라 전립선도 함께 비대해지며 배뇨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립선비대증 연도별 환자수 전립선비대증 연령대별 환자수

실제로 50대의 40%, 60대의 70%에서 전립선 비대가 나타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연령별 진료 인원 통계 자료에서도 50대 이상 비율은 무려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초대사가 저하되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대사증후군(고혈압 및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이 복부비만과 함께 나타나는 상태)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의 크기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내에 지방이 많은 경우에도 배뇨에 문제를 겪을 위험이 높습니다.


전립선 크기 및 증상에 따라 치료법 상이

증상에 따라 대기 관찰,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는 전립선과 방광 입구의 근육을 이완하여 소변이 쉽게 나오게 해주고, 전립선 성장을 늦춰 크기가 더 커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치료법으로, 전립선 크기가 30~40g이상으로 클 때 추천합니다. 약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서, 소변을 아예 못보고 요로 감염 및 출혈이 반복되거나 방광결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종 레이저를 이용해 출혈을 줄이며 조직을 제거하는 전립선 기화술 및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은 전립선을 도려내 방광으로 밀어 넣은 뒤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기존의 개복 전립선 적출술을 대신할 정도로 효과적이며 전립선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유로리프트를 이용해 조직을 양 옆으로 묶어 고정하는 새로운 수술법도 등장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의 첫걸음

전립선의 비대를 완전히 늦출 수는 없지만, 전립선 증식과 하부요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인 비만 및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메사추세츠 남성 노화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많은 사람은 전립선 비대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이 생길 확률이 신체활동은 적은 사람보다 50%가량 낮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배뇨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피하고,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전립선암 예방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단백질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지방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붉은 색깔의 고기를 적게 섭취하며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배뇨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이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하는 중년


TIP. 남성 호르몬의 기운을 되찾게 해줄 이색 요리

카사노바가 사랑했던 자연 강장제로 유명한 굴은 여러 호르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어 사춘기 이후 아이와 함께 먹어도 좋은 음식입니다. 또 다른 추천 식재료인 달걀노른자는 남성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호르몬 불균형을 겪고 있는 남성에게 제격입니다. 다만 평소에 고지혈증이 있는 남성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달걀노른자는 흰자와 분리한 뒤 간장에 절여두면 간이 밸 뿐만 아니라 막이 생겨서 쫀쫀해집니다. 노른자는 여러 요리로 사용할 수 있지만, 노화 방지, 갱년기 장애 치유에 효과적인 낫토 위에 올려 비빔밥으로 섭취하면 더할 나위 없는 영양식이 됩니다.


굴그라탕과 낫토비빔밥

굴그라탕 레시피

재료: 굴 1컵, 버터 2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1컵, 화이트와인 1/4컵, 체다치즈 1컵, 파마산 치즈 1/2컵, 다진마늘 1/2작은술, 소금, 후추, 파슬리 약간씩.

1. 큰 굴을 준비해 엷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둔다.
2. 중불에 올린 팬에 밀가루와 버터를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우유와 화이트와인을 섞는다.
3. 약불에서 5분 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체다치즈와 다진 마늘, 후추를 더해 치즈소스를 만든다.
4. 오븐용 팬에 치즈소스와 손질한 굴을 담고 파마산치즈를 재료가 덮일 정도로 갈아 올린다.
5. 200℃로 달군 오븐에 10~15분 정도(윗면에 살짝 갈색이 돌 때까지) 굽고 파슬리를 뿌린다.


낫토비빔밥 레시피

재료: 밥 1공기, 낫토 1팩, 달걀노른자 1개, 간장 1작은술, 맛술 약간, 무순, 새싹, 치커리, 마, 겨자, 참기름, 통깨 약간씩

1. 달걀노른자는 작은 볼에 담고 간장과 맛술을 뿌려 재워둔다.
2. 무순과 새싹, 치커리는 씻어 건지고 치커리는 짧게 잘라 준비한다.
3. 마는 잘게 잘라 엷은 식초물에 담가 둔다.
4. 뜨거운 밥에 낫또와 메밀순, 새싹, 치커리를 담고 재워둔 달걀노른자를 올린다.
5. 겨자와 참기름을 올리고 통깨를 뿌린다.


앞서 추천한 굴과 달걀노른자 외에 참치를 추천합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물론 남성호르몬 생산에 필수적인 비타민D 역시 풍부해 부족해진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참치 외에 연어 및 꽁치도 비타민D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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