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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도 피해갈 수 없는 암 사망률 1위,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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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도 피해갈 수 없는, 암 사망률 1위 폐암

감수. 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

폐암은 수년 전부터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달리는 무서운 암으로, 최근에는 비흡연자 및 고령의 폐암환자가 늘면서 이러한 악화 추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폐암의 발병률은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으며,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28.2%로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 이유로는 폐 내부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관련 증상을 느끼기가 어려워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재발이나 전이가 많아 완치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완치율이 80%를 넘기에 폐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노력과 함께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암 통계 폐암 통계

폐암 초기에는 증상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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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이란 말 그대로 폐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하며 크게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이성은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발생하여 폐로 전이되어 생긴 것을 말하며, 원발성은 기관지, 세기관지, 폐포 등 폐 조직에서 발생한 암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폐암이라고 하면 원발성을 의미하는데,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비소세포암 선암: 폐암 중 가장 흔한 세포 형태로, 폐 주변부에서 주로 발견되는 형태입니다.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전이가 잘 되는 암으로 림프절 이외에도 간, 뇌, 뼈 그리고 부신 등에 원격 전이를 할 수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 폐 중심부에 주로 발생하며, 주로 남성이 많고 흡연과 관련이 가장 많습니다. 암 조직이 기관지를 막게 되어 폐렴이나 피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나타나게 됩니다. 선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 다른 부분으로의 원격 전이는 적은 편입니다.
대세포암: 전체 폐암의 4~10%를 차지하며, 폐 표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암세포가 빠르게 증식하며 전이되는 속도 역시 빠른 경향이 있어, 다른 분화된 비소세포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소세포암 전체 폐암 환자의 약 10~20%를 차지하며, 주로 기도(기관지나 세기관지)에서 처음 발병합니다. 소세포암은 대부분 폐 중앙부에 생기고(80%), 나머지는 말초에 생깁니다(20%).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해 림프계통이나 혈액순환을 통해 조기에 전이되기 쉽고, 흡연량이 많은 사람이 소세포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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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폐암은 증상이 거의 없고, 기침이 오래 지속되었거나 피 섞인 가래,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면 이미 어느 정도 폐암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폐암 특유의 증상만은 아니고, 폐결핵,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 등에서도 볼 수 있으므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전문의를 통한 조직검사로, 우선 암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진행되었다면 PET-CT(폐암의 병기를 검사)를 추가로 거친 후 암의 진행 정도를 살펴 적절한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합니다.


폐암 증상 폐암 증상

폐암의 단계별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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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치료방법은 병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전신 상태 및 개인 치료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로 진행됩니다.


비소세포암의
단계별 치료법
1기: 외과적 폐암 수술
2기: 외과적 폐암수술 + 수술 후 항암화학 요법
3A기: 수술 전 항암화학 요법, 항암화학 요법 후 외과적 폐암 수술,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추가
3B기: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 또는 병행치료, 드물게 수술 요법이 가능
4기: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 또는 병행치료 전이부위가 치료가능성이 높다면 드물게 수술 요법이 가능(ex. 뇌전이, 부신전이)
소세포암의
단계별 치료법
소세포암은 대부분 항암제 치료를 시행하며, 일부 병기 1기의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을 잘하지만, 재발과 전이 비율은 비소세포암보다 높습니다.

수술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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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 암이 완전히 절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 시행되며, 폐암 치료의 가장 중심이 되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폐를 절제하는 정도와 범위에 따라 아래와 같이 구분됩니다


폐엽절제술 전폐절제술 이미지 쐐기절제술 구역절제술 이미지
폐엽절제술 폐업절제술은 폐의 한 엽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암이 폐의 한 엽에 국한되어 있을 때 시행하는 폐암의 표준 수술입니다.
전폐절제술 한쪽 폐 전체를 절제해야 암을 전부 제거할 수 있을 경우 전폐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쪽 폐 전부를 절제하면 숨 쉬기에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남은 한쪽 폐만으로도 충분히 호흡할 수 있고, 수술 전 이에 대한 폐기능을 평가한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구역절제술,
쐐기절제술
암의 크기가 작거나 간유리음영의 초기폐암일 경우, 또는 폐기능이 매우 좋지 않아 엽절제술이 불가능할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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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화학요법은 생명을 연장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세포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며, 비소세포암의 경우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시행됩니다. 항암제는 ‘세포독성 항암제’로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공격하여 분열에 의한 세포 증식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암세포에 주로 있는 특정 ‘단백질’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표적치료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적치료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로서, 표피성장인자수용체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약물로 타세바(TARCEVA)와 이레사(IRESSA)가 있습니다. 주로 비흡연자, 여성, 선암 환자에게 치료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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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는 폐암 치료에 단독으로 쓰이기 보다는 수술 전후의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국소적인 재발의 예방 및 치료에 이용됩니다. 이 외에도 원격전이가 있는 4기에서 전이된 부위에 따른 통증 완화, 암에 의한 기도·기관지 폐쇄에 의한 호흡 곤란, 출혈 등이 있는 경우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흡연자도 피해갈 수 없는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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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진 않으나 흡연이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약 4.5~80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폐암을 예방하고 이미 진행된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금연은 필수입니다.
폐암은 비흡연자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자는 대체로 부류연(불에 타고 있는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에 많이 노출되는데, 몇 종의 발암물질들은 주류연(흡연자가 들이마시고 내뿜는 연기)보다 부류연에 더 많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흡연할 때 발생하는 독성물질이 실내 먼지와 벽지, 가구 겉면 등에 흡착돼 발생하는 3차 간접흡연에 대한 주의도 높아지고 있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평소 담배에 노출되는 환경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밖에 폐암 중 약 10~20%는 흡연 외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라돈이나 석면, 비소, 크롬, 니켈과 같은 중금속도 무시할 수 없는 폐암의 위험 요인입니다. 직업적으로 어쩔 수 없이 중금속 물질이나 그을음 등에 호흡기가 노출되기 쉽다면, 산업용 방진마스크와 같은 적합한 보호구를 착용해 불순물이 기관지나 폐로 유입되는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폐암의 주요 원인 제목

폐암의 주요 원인 내용 폐암의 주요 원인 내용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흡연자나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만한 증세가 있으면 즉시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폐암 검진도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어 2년마다 폐암 검진을 실시합니다(만 54세이상 74세 이하 성인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대상). 폐암 검진비용은 1인당 11만원으로 이 중 90%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10%만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폐암 검진 결과는 전문의로부터 상담 받을 수 있으며 금연 상담도 제공되므로, 해당 대상자는 꼭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갑년 = 하루평균 담배소비량×흡연기간(30갑년=매일 1갑씩 30년, 매일 2갑씩 15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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