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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난소, 나팔관, 자궁천골인대, 복막, 장관, 방광 등)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비정상 자궁내막 조직도 자궁내부의 정상 조직처럼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에 반응하여 마치 생리를 하는 것처럼 복강 내에서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는 임신 능력을 떨어뜨려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월경통, 성교통, 만성 골반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대략 두 가지 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생리시에 생리혈과 함께 떨어져나간 자궁내막 조직이 난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면서 복막 등에 이식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정상적인 복막 상피가 자궁내막으로 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임 여성들 중에는 40%까지 자궁내막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만성 골반동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30-44세 여성들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견되지만 10-2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자궁내막증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여성, 여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여성, 생리주기가 27일이하이거나 생리 기간이 7일 이상인 여성, 체형이 비만하거나 알코올을 섭취하는 여성 등은 자궁내막증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자궁내 피임 장치(루프)를 사용하는 여성은 그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증상은 병변의 위치, 침범 장기, 병변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불임인데,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자궁내막증에 관해 상담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정형외과적으로 이상을 발견할 수 없거나, 정형외과적 또는 물리 치료를 받았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난소 및 나팔관 주위에 유착(서로 떨어져 있어야 할 피부나 막 등이 들러붙는 것)이 생겨 배란과 난자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또 자궁내막증 조직에서 분비되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난자, 정자, 배아 등에 악영향을 미쳐 배아가 발육하고 착상하는 데 문제를 일으켜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은 복강경 검사나 개복수술을 통해 눈으로 직접 살펴보고, 아울러 조직학적 검사를 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단적 처치와 치료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여성들이 자궁내막증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문진 및 진찰, 혈청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질환의 정도에 따라 임상적 경과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증은 병변의 크기와 깊이, 유착의 정도를 살펴서 경증인 1기부터 중증인 4기까지 구분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생리통, 골반통 등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진통제, 소염제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내막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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