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카피라이트 바로가기

주메뉴

 

모바일 메뉴 닫기

모바일 메뉴 DIM처리 배경
모바일 메뉴 배경
통합검색

본문

건강상식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상식을 제공해 드립니다.

의료진 검색 온라인 예약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성장판 닫히기 전에 치료하세요, 어린이 휜 다리

성장판 닫히기 전에 치료하세요

어린이 휜 다리


감수. 정형외과 성기혁 교수


성장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현상

어린아이의 휜다리는 보통 O자형 다리나 X자형 다리로 구분되는데, 모든 경우에 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따라 신생아는 약간의 O자형 다리(내반슬)를 갖고 태어나 만 2세쯤 곧게 펴졌다가 3~4세경에는 반대로 X자형 다리(외반슬)가 됩니다. 이후 만 6~7세경이 되면 다시 곧게 펴지는 성장 과정을 거쳐 약간의 외반슬 정렬 상태로 성인에 이르게 됩니다.


신생아: 약간의 O자형 다리(내반슬), 2세:곧게 펴짐, 3~4세: X자형다리(외반슬), 6~7세:다시 곧게 펴짐 성장 과정 중에 생기는 O자형 다리(내반슬)나 X자형 다리(외반슬)는 정상적인 현상. 하지만 병적 변형일 경우레는 치료 필요

병적 변형일 경우에는 치료 필요해

소아에서의 이러한 내반슬이나 외반슬은 자연 교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병적인 변형일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영양 결핍성 ‘구루병’일 경우 내반슬이나 외반슬이 나타날 수 있는데, 생후 6개월 이상인데도 모유만 수유하거나 아토피 등으로 극단적인 편식을 하게 되면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부족해 발생하게 됩니다.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되고, 치료는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 다른 내반슬의 대표적 원인인 ‘유아 경골(정강이) 내반증’은 근위경골의 성장판에 국소적인 발육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생리적 내반슬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아이의 내반슬 원인이 병적인지 생리적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아기가 10개월 이전에 걸음마를 빨리 시작했거나 비만일 경우, 또는 한쪽만 더 변형이 심해 보인다면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과정 중에 생기는 휜다리의 대표적인 원인. 영양 결핍성 구루병: 생후 6개월 이상인데도 모유만 수유하거나 아토피 등으로 극단적인 편식을 하게 되면 칼슘과 비타미D의 섭취가 부족해 발생. 유아경골(정강이)내반증 : 근위경골의 성장판에 국소적인 발육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 아이가 10개월 이전에 걸음마를 빨리 시작했거나 비만일 경우, 도는 한쪽만 더 변형이 심해 보인다면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치료시기에 따라 치료법 달라져

이러한 비정상적인 휜 다리는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다리가 어느 정도 펴지는 만 2세와 7세 때입니다. 이 때 발목을 붙이고도 무릎 사이의 거리가 벌어졌다면 교정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 3세 이하에서는 보조기를 통한 교정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효과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다 1년 이상 하루에 23시간 이상의 착용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가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리가 휜 정도와 아이가 느낄 정신적 스트레스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보조기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5세 이후, 특히 사춘기나 성인에서는 교정을 위한 보조기,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10세 이상이 되었을 때에도 변형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통한 교정이 필요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교정 절골술’이나 ‘반성장판 유합술’이 있는데, 이 중 반성장판 유합술은 일시적으로 한쪽 성장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아이가 성장하면서 변형이 교정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입니다.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다리가 어느 정도 펴지는 만2세와 7세. 휜다리의 치료법 . 1. 무릎사이의 거리가 벌어졌다면 교정치료 2. 만약 10세 이상이 되었을 때에도 변형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통한 교정이 필요. 수술방법으로는 '교정 절골술', '반성장판 유합술'이 있는데, 이중 '반성장판 유합술'은 일시적으로 한쪽 성장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아이가 성장하면서 변형이 교정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 반성장판 유합술로 내반슬(O자형 다리)을 교정한 12세 남아의 수술 전후 엑스레이 영상. 반성장판 유합술로 외반슬(X자형 다리)을 교정한 11세 여아의 수술 전후 엑스레이 영상

성장판 닫히기 전에 치료해야

심한 변형에 대해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체중 부하로 인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외반슬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슬개골의 불안정성 및 이로 인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치료는 언제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최근에는 ‘8’자 모양의 금속판을 이용한 ‘반성장판 유합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교정이 완료되어 금속판을 제거하면 성장이 재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어린 나이에 시행이 가능합니다. 수술시기를 비교적 편하게 잡을 수 있고, 효과적인 교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입원기간이 평균 하루 정도로 짧고 회복이 빨라 대부분의 경우 바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장이 거의 끝나가거나 성장이 종료된 후에는 반성장판 유합술로는 교정을 얻을 수 없어 ‘교정 절골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교정 절골술은 무릎 주위의 허벅지뼈 또는 정강이뼈를 절골한 후, 휘어진 뼈를 금속판으로 고정해 균형을 맞추는 원리로 이루어지는 수술입니다. 수술이 커지고 회복기간도 많이 걸리게 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남아의 경우는 14세 이후, 여아의 경우에는 12세 이후 교정 속도가 저하되므로, 반성장판 유합술로 완전한 교정을 얻기 위해서는 남아는 12~14세, 여아는 10~12세경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 다리 이미지

최근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각종 운동요법과 마사지요법, 도수치료, 교정보조기 등의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없는 과장광고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큰 교정 효과를 기대해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휜다리는 자연 교정이 되는 만큼 경과를 관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병적인 변형인지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변형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시기에 적절한 치료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 소개

성기혁
정형외과 성기혁
[전문진료분야]
정형외과 소아정형외과,사지 변형,소아 청소년 외상,소아 청소년 스포츠
정형외과 (관절센터) 소아정형외과,사지 변형,소아 청소년 외상,소아 청소년 스포츠


※ 해당 기사와 사진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저작물로 임의로 복사, 수정, 변형, 재가공하여 게시, 배포하였다면 이는 저작권자인 당사의 허가없이 2차저작물을 작성한 것으로 저작권 위반에 해당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