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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무더운 여름철

눈 건강 지키기


감수. 안과 전현선 교수


짧아서 더욱 아쉬운 봄이 가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흔히들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눈 건강은 무심코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은 물론이고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눈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개인위생에 신경 써 유행성 눈병 예방

유행성 눈병은 여름철에 기승을 부립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눈병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전염성 눈병 중 가장 대표적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알레르기나 물리화학적 자극이 원인인 각막염과 결막염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병원균에 감염돼도 4~10일가량 잠복기가 있어 환자는 자신이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린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바이러스를 퍼트리기도 합니다. 보통 한쪽 눈이 먼저 감염되고 2~7일 후 다른 한쪽까지 감염되는 양상을 보이며, 완치까지는 2~3주 정도 소요됩니다.


대표적인 전염성 눈병. 1.각결막염 :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알레르기나 물리화학적 자극이 원인인 각막염과 결막염을 아우르는 말. 증상- 눈물, 충혈, 통증 등 잠복기가 있으며 완치까지 2~3주 소요. 2. 아폴로눈변(급성출혈성결막염) : 엔테로바이러스 70형에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 . 증상- 각결막염과 비슷하지만 출혈이 동반되어 눈이 더욱 빨갛게 보이며, 완치까지 1~2주 소요. 3. 인두결막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주로 어린아이엑 발생. 증상-눈, 인후, 중추신경계에 나타남, 고열과 인후통을 동반

흔히 아폴로눈병이라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70형에 감염되어 생기는 눈병입니다. 눈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지만, 출혈이 동반되어 눈이 더욱 빨갛게 보입니다. 바이러스가 각막까지 퍼지기도 하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달리 결막까지만 바이러스가 감염되기 때문에 1~2주면 완치됩니다. 인두결막열은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눈, 인후, 중추신경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어린아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데 4~5일간 고열이 계속되고 인후통이 나타나 감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과 얼굴을 씻고, 가족이라도 수건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병의 잠복기 동안 생활하면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눈병에 걸렸다면 눈을 만지지 말고 목욕탕이나 수영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눈의 노화와 안질환 일으키는 자외선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촉진하며 관련 안질환을 일으킵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는데, 이 중 UV-C는 오존층에 흡수되지만, UV-A, UV-B는 지표면에 도달해 누적되면 우리 눈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외선은 파장이 짧아 각막이나 수정체, 심지어 망막까지도 도달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은 눈 건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광선각막염이 대표적인데, 각막 화상의 일종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통증과 눈물,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생성되는데 이는 황반변성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황반변성은 안구 안쪽의 가장 얇은 신경막인 황반 부위 신경세포가 변성되어 발생합니다. 노화가 대표적 원인이지만 자외선 노출이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글라스 착용으로 외출 시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착용해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흔히들 선글라스 렌즈의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진한 렌즈는 오히려 동공을 커지게 해 망막이 자외선에 노출되므로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이는 정도인 75~80% 농도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그라스

안구건조증 조심

코로나19로 인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보다는 집에 머물거나 실내 활동 위주의 휴가가 유행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컴퓨터나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는데,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는 눈 깜빡임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게다가 여름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에어컨 바람까지 더해져 눈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시리거나 뻑뻑함이 느껴지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1.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기 2.눈이 시리거나 뻑뻑함이 느껴지며 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3.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기


의료진 소개

전현선
안과 전현선
[전문진료분야]
안과 : 백내장, 각막, 각막이식, 건성안, 콘택트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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