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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곰팡이 균에 의한 피부 감염 주의하세요

피부에도 곰팡이가 핀다구요?

여름철 피부질환


감수. 피부과 김보리 전문의


유독 여름철이 되면 피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집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 감염이 급증하게 됩니다. 고온 다습한 기후에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곰팡이균이 피부의 각질층을 쉽게 침투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여름만 되면 발병하기 쉬워지는 곰팡이성 3대 피부질환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 발병하기 쉬운 곰팡이성 피부질환. 어루러기: 겨드랑이, 가슴, 등 목에 붉거나 황갈새, 흰색의 얼룩덜룩한 반점, 가려움증. 사타구니 완선 : 허벅지 안쪽에 붉거나 갈색의 발진가려움과 따가움 유발, 물집이나 농포. 무좀(족부백선) : 가려움, 발가락 사이의 물집, 각질

겨드랑이와 상체 어루러기, 샤워 후에 몸 구석구석 완전히 건조시켜야

어루러기는 피부가 겹치는 부위인 겨드랑이나 땀 분비가 활발하고 피지선이 많이 분포된 상체에 얼룩덜룩한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덥고 습한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이를 바로 제거하지 못했을 때, ‘말라쎄지아’ 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 겨드랑이, 가슴, 등, 목에 붉거나 황갈색, 또는 하얀 빛을 띄는 다양한 크기의 반점으로 나타나며, 반점들이 서로 뭉쳐 더 큰 반점이 되기도 합니다. 자각 증상은 거의 없지만 경미한 간지러움이 있을 수 있고 피부가 얼룩덜룩하게 보여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연고, 크림, 샴푸, 스프레이 타입 등 다양한 국소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범위가 넓거나 국소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는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합니다. 하지만 말라쎄지아 효모균은 정상적으로도 피부에 존재하는 곰팡이균이기 때문에 어루러기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재발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아침, 저녁 샤워를 통해 몸을 깨끗이 하고 몸 구석구석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꽉 맞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자주 갈아입고, 재발이 잦은 부위는 예방적으로 한달에 한두 번 국소 항진균제를 도포한 다음 10분 후에 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루러기: 원인-덥고 습한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이를 바로 씻어내지 못했을때, '말라쎄지아'라는 곰파이균에 의해 발생. 치료방법-다양한 국소 항진균제로 치료 , 심한 경우 경구 항진균제 복용. 예방- 재발하기 쉬워 평상시 건조하고 시원한 환경 유지, 재발이 잦은 부위는 한달에 한두번 국소 항진균제 도포, 10분 후 씻어내기

사타구니 완선, 여름철에는 바람 잘 통하고 흡수력 좋은 옷 선택

완선은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백선으로 허벅지 안쪽에 붉거나 갈색의 발진이 생기고, 가장자리가 반월형으로 커지면서 가려움과 따가움을 유발합니다. 완선의 경계부에는 물집이나 농포(발진)가 관찰되고 이 증상들이 치유된 후에는 중앙부에 비늘과 색소침착이 남게 됩니다. 발진이 점점 바깥으로 퍼져나가게 되면 허벅지, 엉덩이, 성기부위로 까지 번질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성인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과체중이거나 오래 앉아 생활하는 수험생,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등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국소 항진균제를 하루 두 번, 2-4주 이상 지속적으로 발라줘야 하고, 증상이 호전되었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2주 정도는 추가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반인들이 완선을 습진으로 오해해 습진 연고를 바르는 등 잘못된 치료를 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 및 진균도말검사(KOH)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 받은 후 치료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 사타구니 부분을 잘 씻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며 몸에 꽉 끼는 옷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고 흡수력이 좋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나친 운동과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사타구니에 땀을 유발하기 때문에 완선 증상을 위해서는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전염이 잘되는 질환이므로 운동복이나 속옷을 빌려 입고, 옷을 대여하는 경우에는 개인 속옷을 갖춰 입도록 합니다.


사타구니 완선. 원인-과체중, 오래 않아있는 수험생과 운전기사의 발볍률이 높음, 치료방법- 진균도말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 받은 후 치료. 국소 항진균제를 하루에 2번, 2~4주 이상 지속적으로 도포. 예방 - 지나친 운동, 오래 앉아있는 자세는 가급적 피하기, 전염이 잘 되므로 옷을 공용으로 입지 않기

발 무좀(족부백선),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

‘백선’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을 말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라 발에 생기면 족부백선, 사타구니에 생기면 완선, 손발톱에 생기면 조갑백선 등으로 부릅니다. 이중 족부백선은 흔히 '무좀' 이라고 하는 가장 흔한 백선증인데, 발이 아닌 신체 다른 부위까지 감염시키기도 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조갑백선과 완선의 감염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좀은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가려움을 동반하게 됩니다. 발가락 사이 피부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발바닥과 발 옆에 물집이 형성되기도 하고, 각질이 두꺼워져 긁으면 고운 가루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 땀,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신발 착용, 오염된 물이나 흙에 접촉하게 되면 피부사상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 지고 결국 곰팡이가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범위가 다소 작고 심하지 않다면 국소 항진균제를 통한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경구약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 항상 발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을 시켜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발수건, 슬리퍼, 양말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습기나 땀이 차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선택,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합성섬유소재 대신 면소재로 된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톱에 조갑백선이 동반되었다면 무좀 치료 후 발톱에서 발로 재감염 될 수 있으므로 동시에 치료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무족(족부백선) 치료방법-범위가 작다면 국소 항진균제로 치료 심한경우에는 경구약 복용. 예방-발수건 슬리퍼, 양말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통풍이 잘되는 신발, 면소재로 된 발가락 양말 착용, 발톤에 조갑색선이 동반되었다면 동시에 치료하기


의료진 소개

피부과 김보리
[전문진료분야]
피부과 : 손,발톱질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두드러기,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및 주사, 미용 레이저, 피부 양성종양, 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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