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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노리는 전립선암, 정기적 PSA 검사 필수

중년 남성 노리는 전립선암

정기적 PSA 검사 필수


인터뷰.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문화매거진 <나음플러스>


40대 이상 중년 남성이라면 매년 전립선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고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진전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는 첨단 최소침습수술을 확대하고 풍부한 수술 경험으로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을 높이는 등 뛰어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자각이 없어 더 위험한 전립선암

남성의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가장 빠르게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성 고형암 유병률 1위를 차지해 왔고, 최근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8년 전립선암 신규 발생자는 6,640명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1만4,857명으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이제 전립선암은 간암을 제치고 위암, 폐암, 대장암에 이어 한국 남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4대 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남녀 전체 암 유병 현황에서도 5위에 올랐다.
이렇게 전립선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로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평균 수명 증가가 꼽힌다. 전립선암은 남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암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자각할 수 없어 60대 후반부터나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금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폐암이나 위암 같은 다른 암들의 유병률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전립선암의 유병률이 높아진 면도 있다.
갈수록 전립선암 발병 연령은 낮아지는 상황이다. 2015년 65명 수준이던 30~40대 환자 수는 2019년 193명으로, 5년 사이 66.3%나 늘었다. 전립선암은 주로 혈액 검사상 PSA(전립선암특이항원) 검사로 발견된다. 건강검진 시 진행한 PSA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PSA는 인체 중 오직 전립선에만 존재해 전립선암 진단이나 추적 관찰에 중요한 지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중년 남성이라면 특별한 신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발생 추이. 출처:국가암등록통계,2018. 2008년 6640명, 2018년 14857명. 전립선암 환자 10년간 2배 증가 전립선암은 조기에 진단되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주로 혈액 검사로 발견할 수 있어 중년 남성이라면 특별한 신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전립선암 치료·연구의 선구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는 2007년 국립대학병원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비뇨기·전립선암센터는 국내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립선암 전문가로서 SCI급 저널 ‘프로스테이트 인터내셔널(Prostate International)’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홍성규 교수를 비롯해 전립선암 로봇/복강경 수술 권위자인 변석수·이상철·이학민 교수 등 우수한 의료진들 역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큰 경쟁력이다.
비뇨의학과와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 비뇨기·전립선암센터는 빠르고 정확한,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뇨의학과 및 혈액종양내과 연구진을 주축으로 다국적 임상시험을 시행해 효과적인 신약을 환자들이 가장 먼저 접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내 영상의학과는 전립선 조직검사만 전문적으로 담당해, 주요 검사 및 외부 검사 판독을 신속하게 시행한다.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 치료 방침을 빠르게 정하고, 최종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게 한다. 우리 병원의 전립선암 수술 후 평균 입원 기간은 2003년 기준 8.3일에서 지속적으로 줄어 2019년 기준 5.8일을 기록했다. 이 같은 입원 기간 감축 노력은 환자의 경제적, 사회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배려다.
비뇨의학과 및 비뇨기·전립선암센터는 개복수술보다 상처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등 첨단 최소침습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립선암의 수술적 절제를 최소침습수술로 시행한 비율은 2019년 기준 98.7%에 이른다. 로봇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출혈과 고통이 적을 뿐 아니라 배뇨나 성 기능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최소침습수술 기구, 수술용 로봇시스템 기술 특허도 취득한 상태다.


홍성규, 변석수, 이상철, 이학민 교수 이미지
홍성규, 변석수, 이상철, 이학민 교수(오른쪽부터 시계 반대방향)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성과 자랑

암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존율이다. 우리 병원에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2003년 5월~2019년 12월 기준)을 살펴보면 저위험군 99.9%, 중등도위험군 99.7%, 고위험군 99.4%에 달한다. 국소 전립선암으로 로봇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1년째의 요실금 회복률은 100%에 가깝다.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다.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자랑하다 보니 진단/수술 노하우를 배우려는 각국 의료진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와 관련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립선암 치료 및 연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조기 발견으로 전립선암 완치 확률 높여야

홍성규 비뇨의학과장
조기발견으로 전립선암 완치 확률 높여야 .홍성규 비뇨의학과장

전립선 질환은 중년 남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전립선암도 전 세계적으로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많은 연구비를 투입해온 분야예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죠. 그 결과 다양한 신약들이 출시되는 상황입니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찾는 환자분이 많은데, 특정 음식으로 질병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전신의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식을 섭취하는 게 더 좋지요. 토마토의 리코펜(lycopene)이 전립선암 증식을 막는다는 보고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관심과 검진입니다. 중년 남성이라면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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