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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뼈가 ‘뚜두둑’ 골다공증

어느 날 갑자기 뼈가 ‘뚜두둑’

골다공증


감수.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골다공증의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에 함유된 칼슘의 양(골량)이 감소하며 뼈가 점점 엉성해지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왜 생기나요?

우리 몸의 뼈는 흡수되고 생성되는 재형성 과정을 반복합니다. 골다공증은 이런 골형성과 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골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생성 속도가 느려져 골생성량이 골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면 뼈가 점점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부러지기 쉽게 됩니다. 골량은 사춘기에서 30대 초반까지 증가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뼈의 생성 속도보다는 흡수 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점차 감소하여 결국 뼈가 점차 약해지게 됩니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뼈의 흡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어 많은 골량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발병원인이 폐경, 혹은 노화에 의한 경우를 ‘특발성 골다공증’이라 하고 그 이외의 다른 확실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이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특발성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폐경 후 골다공증에서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결핍이, 노인성 골다공증에서는 노화에 따른 골량 감소 및 칼슘 흡수 감소가 그 주된 원인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뼈의 분해(골흡수)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골량 손실률이 현저하게 증가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고령, 여성, 골다공증의 가족력, 장기간의 칼슘섭취부족, 알코올, 카페인의 과잉섭취, 호르몬제 장기복용, 흡연, 조기 폐경상태, 저체중, 운동부족.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 원인질환:1부갑성선기능항진증, 2갑상선 기능 항진증, 3쿠싱 증후군(스테로이드 과다 분비 질환) 4고프로락틴혈증, 5성기능장애, 6만성 간장/ 신장질환(신부전), 7자가면역성 대장염, 8류마티스 관절염. 원인약제:1스테로이드 약제(부신 피질호르몬), 2갑상선호르몬제, 3항경련제(간질 치료제), 4제산제, 5면역억제제,6루프이뇨제, 7헤파린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고령, 여성, 골다공증의 가족력, 장기간의 칼슘 섭취부족, 운동부족, 저체중, 흡연, 조기 폐경상태, 호르몬제 장기복용, 알코올, 카페인의 과잉섭취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

  • 원인질환: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 증후군(스테로이드 과다 분비 질환), 고프로락틴혈증, 성기능 장애, 만성 간장/ 신장질환(신부전), 자가면역성 대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 원인약제: 스테로이드 약제(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제, 항경련제(간질 치료제), 제산제, 면역억제제, 루프 이뇨제, 헤파린

골절 후에 알게 되는 골다공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등이 나 허리에 둔한 동통 및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뼈가 더 약해지면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골, 대퇴골(허벅지뼈), 요골(손목뼈)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나는데, 대퇴골 근위부 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중 가장 위험한 골절로서 약 15~20%는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나머지 환자의 약 50%도 정상적인 활동의 제한으로 여생 동안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허리의 통증이 오고 척추의 변형으로 허리가 구부러지고 키도 작아지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골다공증이 잘 발생하는 부위. 골다공증 골절이 잘 발생하는 부위: 척추골, 대퇴골(허벅지뼈), 요골(손목뼈), 대퇴골 근위부 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정 중 가장 위험한 골절로서 약 15~20%는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나머지 환자의 약 50%도 정상적인 활동의 제한으로 여생 동안 큰 불편을 격음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골다공증의 위험에 있습니다. 실제 골다공증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앞선 위험인자만으로는 평가하기에는 불충분하기에 다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향후 골절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로 뼈의 밀도(골량)를 측정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치료가 필요한 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X선 촬영은 일반적으로 50% 이상의 골량의 감소가 있어야만 진단이 가능하므로 불충분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해 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진단기기들(X-선, 초음파, CT, MRI 등을 이용하여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중 에너지 방사성 흡수법으로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 예방 및 치료 후 경과관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 및 소변검사로 골교체율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측정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를 미루지 마세요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흡수를 억제시키는 약물(데노수맙, 비스포스페이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혹은 골생성을 촉진시키는 약물(부갑상선호르몬 제제), 혹은 최근 처방이 가능해진 골흡수를 억제시키고 생성을 촉진시키는 로모소주맙 등의 약물을 처방하며 그 외에 칼슘, 비타민 D 등도 보조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많은 좋은 약들을 통해 골량의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의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데노수맙

데노수맙은 골절 예방과 골밀도 향상의 효과가 잘 입증된 약제로, 투약이 상대적으로 간편한 편입니다. 6개월에 한번씩 상지, 복부, 혹은 허벅지에 피하주사로 투약하게 됩니다. 약효가 6개월 이후에는 감소하므로, 가능하면 6개월 주사 간격을 잘 지켜서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약 전 칼슘과 비타민 D가 충분한 상태에서 주사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약물 복용법이 다소 까다롭지만, 오랜 시간 처방해 왔던 약으로 그 효과가 잘 입증된 약제입니다. 최근에는 투여 횟수를 주단위, 월단위로 감소시킨 약제도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경구제제가 투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3개월 혹은 1년마다 정맥 주사로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 식전 30분 전 충분한 양(약 150 mL 이상)의 물과 같이 복용 후 약 1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면서 눕지 않도록 합니다. 유제품이나 주스, 보리차 등은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맹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겠습니다. 바로 눕게 될 경우 식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1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는 매일 경구로 복용하는 약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같은 공복 복용이 필요하지 않고 식후에 복용 가능합니다.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폐경기 증상이 있는 골다공증의 경우 여성호르몬이나 티볼론을 투약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일 복용이 필요한 경구약이며 식후 복용 가능합니다.

부갑상선호르몬 제제

부갑상선호르몬 역시 고위험군 골절 환자에서 효과가 입증된 약제로, 매일 상지, 복부, 혹은 허벅지에 피하로 주사하는 제제로, 식전 식후 무관하게 매일 한 번씩 스스로 피하 주사를 놓는 방식의 치료제입니다. 주사 개봉 시 한달 간 사용 가능하며, 냉장 보관이 필요합니다.

로모소주맙

로모소주맙은 고위험군 골절 환자에서 효과가 잘 입증된 약제로 한달에 한 번씩 양측 상완에 피하로 주사하는 제제로, 데노수맙과 마찬가지로 약제 간격을 잘 지켜서 투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제의 경우 12개월 간 투약한 이후 다른 약제인 데노수맙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변경하여 투약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칼슘

칼슘은 심장, 근육, 신경, 혈액 응고 과정 등에 꼭 필요하며 칼슘의 부족은 골다공증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많은 여성들이 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일일 권장량보다 적은 칼슘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적절한 칼슘 섭취량은 하루 1000-1300mg 입니다. 음식으로 칼슘을 섭취하기 곤란하다면 약제로 칼슘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칼슘을 체내로 흡수하기 위해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슘을 장에서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게 되므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오게 됩니다. 비타민 D는 태양광선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며 음식에 의해 섭취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800-1000IU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달걀 노른자, 바다 생선, 간 등이 있습니다.

일러스트

생활습관과 개선과 근력 키워 낙상사고 예방해야

골다공증이 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골절입니다. 대부분의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은 가벼운 충격, 넘어지거나 주저앉게 되는 경우에 생기므로 다칠 수 있는 모든 환경 및 조건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골다공증 환자일 경우 꼭 주의하세요! 1.계단을 다닐 때는 난간을 붙잡고 다니도록 합니다. 2. 화장실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합니다. 3.겨울철 빙판길을 주의합니다. 4.높은 구두를 신지 않습니다. 5. 지팡이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합니다. 6. 시력을 교정합니다(잘 보이지 않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7.전기코드나 바닥의 물건, 양탄자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일 경우 꼭 주의하세요

  • 계단을 다닐 때는 난간을 붙잡고 다니도록 합니다.
  • 화장실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합니다.
  •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언 곳에서 주의 합니다.
  • 높은 구두를 신지 않습니다.
  • 지팡이 같은 보조기구 사용합니다.
  • 시력을 교정합니다(잘 보이지 않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 전기코드나 바닥에 물건, 양탄자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골량이 클 확률이 높습니다. 최대 골량이 클수록 골절 한계치에 도달하는 연령도 높아지게 되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년기의 운동이 특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노년기에 운동을 할 경우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켜 낙상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뼈를 위해 좋은 운동은 걷거나 조깅, 등산, 라켓 스포츠 등과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입니다. 운동을 시작 하기 전에 자신의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너무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외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작 전과 끝나고 난 후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증가시킵니다. 중등도 강도(최대심박수의 50-75% 수준)운동을 주 5회이상, 회당 30분이상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의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이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같이 하면 좋습니다. 다만 앞으로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는 동작이 포함된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골절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 소개

공성혜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전문진료분야]
내분비대사내과 : 골다공증(골다공증 클리닉), 부갑상선질환(부갑상선클리닉), 골감소증, 골대사질환, 갑상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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