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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는 크론병 30대 이상은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10~20대는 크론병, 30~40대 이상은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감수.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


회사에서 업무를 하거나 중요한 모임에 참석해있는데 배가 아프고 변이 마려워 급히 화장실을 찾아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급박변과 잔변감, 설사, 혈변, 복통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고생하고 있다면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무슨 병인가요?

염증성 장질환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적어도 6개월 이상 오랜 기간 염증이 지속되면서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데, 최근 젊은 층에서 유병률과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염증성 장질환 환자수.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단위:명. 9세이하-389명, 10대-4,159명, 20대-13,749명, 30대-13,403명, 40대-13,064명, 50대-12,983명, 60대-10,040명, 70대-5199명, 80세-1,587명

사람의 소화관은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으로 구분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대부분 염증이 있는 부위가 연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환자가 직장에 염증이 있고 약 절반 정도는 직장에만 염증이 국한되어 있지만, 1/4 정도는 좌측 대장까지 염증이 생기고 나머지 1/4 정도는 우측 대장까지도 염증이 생깁니다.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와 혈변, 복통 등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피로감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체 장기 위치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는 달리 염증이 대장뿐만 아니라 입에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장의 점막층에 국한되어 연속적인 염증을 보이는데 반해, 크론병은 장벽의 전 층을 침범하여 병변의 분포도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이 흔한 증상이며,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염증성 장질환은 한 가지 방법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여러 가지 검사를 병행하여 종합적으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우선 환자에게 병력을 청취하고 신체 진찰을 한 뒤, 혈액검사와 더불어 대장 엑스레이 및 대장 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장의 내부를 관찰합니다.Whfxl 크론병의 경우에는 소장의 엑스레이 검사도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소장 내시경이나 캡슐 내시경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염증성 잘질환은 왜 발생하나요?

염증성 장질환이 일어나는 명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에 대하여 많은 지식이 축적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치료가 개발되면서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부에 만성 염증과 궤양이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소화기내과에서 약물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여러 가지 약을 복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천공, 출혈,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외과와 긴밀한 협진이 필요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염증성 장질환 다학제 진료 클리닉’을 2021년 4월에 개설했습니다. 소화기내과(윤혁·최용훈 교수), 외과(오흥권·서정욱 교수), 영상의학과(장원 교수), 전담간호사(조영애)로 구성된 이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는 내과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분은 외과 의사에게, 그리고 영상검사 소견에 대해서는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한 자리에서 묻고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 협진

서로 다른 전문 진료 과목의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것을 다학제 진료라고 합니다. 환자의 진단영상을 함께 보면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 및 치료 계획을 도출할 수 있고, 환자 입장에서는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는데다 진료비가 절약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특성상 수술로 치료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재발 방지 등 추가적인 내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각 치료의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하고, 환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장기적 치료 방침을 마련하게 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염증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장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반복되는 재발로 인한 우울감 등의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르게 합니다. 따라서 6개월 이상 설사와 복통, 특히 혈변이 지속된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의료진 소개

최용훈
소화기내과 최용훈
[전문진료분야]
소화기내과 : 식도질환, 소화성 궤양, 위암, 위염, 위 관련 각종 시술 (PEG, 용종절제술, 점막절제술, 점막하 절제술 등)
소화기센터 : 식도질환, 소화성 궤양, 위암, 위염, 위 관련 각종 시술 (PEG, 용종절제술, 점막절제술, 점막하 절제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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