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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라면 발을 꾸준히 살피세요, 당뇨족

당뇨병 환자라면 발을 꾸준히 살피세요

당뇨족


감수.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


발은 하루 종일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래서 통증이나 변형이 생기면 정상 보행이 불가능해지며 일상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줍니다. 발과 관련한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위중한 질환 중에 ‘당뇨족(당뇨병성 족부궤양)’이 있습니다. 대부분 당뇨병은 내과적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신경 장애로 인한 감각소실과 혈류 부족으로 인해 발의 기능이 저하되고 심하면 절단까지 해야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리없이 찾아오는 당뇨족

당뇨족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발생하는 상처, 궤양, 괴사 등을 말하며, 넓게는 발의 관절 손상 및 파괴로 변형을 일으키는 신경병성 관절병증도 포함됩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15~2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오래 앓다 보면 신경 및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되는데, 발의 감각이 저하되어서 쉽게 상처가 발생하고, 혈류가 원활하지않아 상처가 발생한 후에도 잘 낫지 않게 됩니다. 발가락 부위에서 시작된 작은 상처로 인해 피부가 헐면서 궤양이 생기고, 혈관이 막히거나 감염되면 조직이 빠르게 괴사되어 발등 혹은 발목 위에서 절단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에 상처가 생기거나 발의 변형이 생기기 전까지 환자가 스스로 질환을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되었거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라면, 하지 혈관 및 감각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궤양이 생기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데, 발바닥 앞쪽에 압력을 많이 받는 종족골두 아래, 뒤꿈치 뼈 아래, 발가락 사이에서의 마찰과 압력에 의해 상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괴사가 진행되면 까맣게 딱지같이 말라붙은 피부가 관찰되고, 상처 부위에 세균이 감염되면 붓고 열이 나며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악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경병성 관절병증은 초기에 발이 붓고 열감이 나타나며, 발 변형이 발생하는데 대개 발아치가 무너지는 형태가 가장 흔합니다.
당뇨족 환자 중 1년 안에 절단 수술을 받는 케이스는 약 40%에 육박하며, 발목 위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10%나 됩니다. 더욱이 발목 위 절단 수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50% 정도로 까다로운 암에 걸린 환자의 생존율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 발 관리에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당뇨병환자의 약 15~20%에서 발생하는 당뇨족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신경 및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 발의 감가이 저하되면 상처가 쉽게 발생하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서 상처 치유가 잘 되지 않음 궤양이 잘 발생하는 위치 : 발가락 사이 , 종족 골두 아래, 뒤꿈치 뼈 아래 작은 상저로 인해 조직이 괴사되는 지경까지 이르면 발등, 발목을 절단해야하는 상활발생

당뇨로 발이 썩으면 무조건 절단해야 하나요?

당뇨족은 중증도의 스펙트럼이 넓어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상처로 인한 연부조직 결손을 복구하기 위한 피부이식 및 다양한 종류의 피판술, 혈류를 개선해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혈관성형술 및 혈관우회술, 상처의 죽은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변연절제술 등이 있고, 특정 발 부위의 과도한 압력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변형 교정술이 있습니다. 당뇨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절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단술은 최후의 방법으로 당뇨족에 걸린 부위의 조직을 복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시행하며, 절단 위치도 범위에 따라 다양합니다. 발에 생긴 상처를 늦지 않게 치료한다면 절단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뇨족의 원인이 되는 신경병증, 혈관병증과 같은 당뇨합병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혈당 조절로 당뇨 합병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정상 범위를 유지해야 합니다. 발에 상처, 굳은살, 티눈 등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은 물론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보습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맨발보다는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의 양말을 신고,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꽉 끼는 신발이나 높은 굽의 구두는 피하는 등 평소 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열이 나거나 통증에 대한 감각이 줄었을 때, 굳은살 등이 빨갛게 변하거나 악취와 분비물이 있을 때,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신발은 자신의 발 사이즈에 맞고, 충격 흡수 기능이 충분하면서, 통풍과 땀 흡수력이 훌륭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발 건강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틈틈이 발을 포함한 하지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마사지 등을 통해 발을 보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족 환자의 발 관리법
당뇨족 환자의 발 관리법 맨발보다 땀이 잘 흡수되는 양말을 신으세요 곽 조이는 신발은 피하세요 신발을 신을 때 안에 자갈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신으세요. 매일 미지근한 물로 씻고 보습하며 발에 상처가 있는지 관찰하세요 화상에 주의하세요 발톱을 짧게 깍다가 상처가 나는 것을 조심하세요 금연하세요

당뇨족 환자의 발 관리법

맨발보다 땀이 잘 흡수되는 양말을 신으세요. 신발을 신을 때 안에 자갈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신으며,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하세요. 매일 미지근한 물로 씻고 보습하며 발에 상처가 있는지 관찰하세요. 화상에 주의하세요. 발톱을 짧게 깎다가 상처가 나는 것을 조심하세요. 금연하세요.

당뇨족은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고, 환자들이 복잡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한 명의 의료진이 치료하기에 벅찬 질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족 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형외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등 세부 분야의 의료진이 함께 협진하는 전문 클리닉을 찾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료진 소개

이경민
정형외과 이경민
[전문진료분야]
정형외과 : 퇴행성 관절질환(발 및 발목 관절염, 인공관절), 발목 스포츠 손상 및 외상(인대손상 및 불안정성, 골연골 병변, 골절, 관절경), 성인 및 소아 족부질환 변형
정형외과 (관절센터) : 퇴행성 관절질환(발 및 발목 관절염, 인공관절), 발목 스포츠 손상 및 외상(인대손상 및 불안정성, 골연골 병변, 골절, 관절경), 성인 족부질환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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